[세종타임즈] 세종시의회는 11월 22일 국회의정연수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일본 국회 중의원 소속 공무원 3명이 국회사무처 공무원 5명과 함께 의회 청사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일본 중의원 공무원들이 한국 지방자치제도의 특성과 지방의회의 운영 방식을 탐구하고자 자발적으로 요청한 데 따라 이루어졌다.
세종시의회를 찾은 일본 공무원들은 한국의 지방자치제도가 가지는 특성과 국회와는 다른 지방의회의 고유 특징에 대한 설명을 경청했다. 이어 본회의장에서 의안처리시스템과 전자회의시스템 등 세종시의회가 운영 중인 의사 진행 방식을 청취하며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국회사무처와 의정연수원은 매년 일본 중의원 공무원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한국의 1~3개 지방의회를 견학하는 기회를 제공해왔다. 이번 세종시의회 방문은 연수에 참여한 일본 공무원들이 직접 견학을 희망해 성사되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방문단을 맞이한 세종시의회 김덕중 사무처장은 세종시의 탄생 배경과 변화 과정, 수도권 인구 분산과 국가 균형발전을 위한 세종시의 역할과 행정수도로 나아가기 위한 노력을 소개했다. 김 사무처장은 “이번 방문이 일본 공무원들이 한국 지방자치제도와 지방의회를 이해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방문을 통해 일본 중의원 공무원들은 세종시의회의 선진화된 시스템과 지방의회 운영 방식, 그리고 한국 지방자치제도의 특징을 직접 확인하며, 한일 양국 간 지방의회 운영에 관한 이해와 교류를 증진시키는 계기가 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