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대전시의회는 11월 22일 오정중학교 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2024년도 하반기 세 번째 청소년의회교실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학생들이 지방의회의 역할과 민주적 절차를 체험하며 책임 있는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정중학교 학생들은 이날 행사에서 학생들의 주요 관심사 중 하나인 ‘상벌점제 폐지’를 주제로 안건을 상정하고 열띤 찬반토론을 펼쳤다. 토론 과정에서는 단순히 의견을 나누는 것을 넘어 대안을 마련하며 문제 해결을 모색하는 진지한 자세로 참여했다. 또한 학생들은 자유발언 시간을 통해 ‘비속어 사용 자제’를 주제로 친구들에게 의견을 전달하며 스스로 공동체 내 바람직한 변화를 도모하는 모습을 보였다.
행사에 참석한 이효성 대전시의회 의원은 “오늘 청소년의회교실에서 학생들이 보여준 적극성과 진지함이 매우 인상 깊었다”며 “다른 의견을 포용하며 더 나은 해결방안을 함께 모색하는 민주적 자세를 가지길 바란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학생들이 이러한 체험을 통해 성숙한 시민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체험을 마친 오정중학교 학생들은 “실제 시의원들이 활동하는 장소에서 회의를 진행해보니 처음엔 낯설었지만, 차분하고 진중한 자세로 임할 수 있었다”며 “머릿속으로만 생각했던 내용을 발표하고 친구들과 토론하며 새로운 시각을 배울 수 있어 소중한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대전시의회는 이번 청소년의회교실을 통해 청소년들이 지방자치의 중요성을 체감하고, 민주적 소통과 협력의 가치를 배우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러한 체험 프로그램은 미래 시민으로서의 역량을 키우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