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회 교육위원회, 교육 현안 논의와 조례안 8건 원안 가결

학생 안전·시설 개방·건강 지원 등 교육정책 강화 요구

염철민

2024-11-22 14:23:47

 

 
대전시의회 교육위원회 제282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회의


[세종타임즈] 대전시의회 교육위원회는 제282회 제2차 정례회 의사일정에 따라 22일 회의를 열고, 대전교육청 및 시 교육정책전략국 소관 조례안 8건과 동의안 1건을 원안 가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조례안 심의뿐만 아니라 교육 현안과 관련한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금선 교육위원장은 대전장대초 교사 및 주차장 증축공사와 관련해, 1년이 넘는 공사 기간 동안 학생들의 안전과 공사 소음으로 인한 교육활동 침해에 대한 우려를 표하며, 학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또한 학년말을 맞아 학생들이 해당 학년의 교육과정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학업 성취를 높일 수 있도록 빈틈없는 지도를 당부했다. 결혼장려금과 같은 시민에게 파급효과가 큰 정책에 대해서는 구체적이고 직접적인 근거 규정을 마련해 정책의 신뢰성을 높일 것을 요청했다.

 

김민숙 부위원장은 학교시설 개방이 지역 주민들에게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예산지원과 홍보 등을 통해 교육활동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에서 시설 개방이 적극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각급 학교에 안내할 것을 요구했다. 또한 특수학교 학생들이 병원이나 안경원 방문이 어려운 상황을 고려해, 학교로 찾아가는 검사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특수학생들이 우선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는 사업 추진을 강조했다.

 

대전평생학습관에 증원되는 직원의 역할에 대해서는, 추가 인원이 평생교육과 학부모지원 사업을 다양화하고 강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운영 방안을 마련할 것을 제안했다.

 

민경배 의원은 학교시설 개방에 따른 쓰레기 투기와 안전사고 발생 우려로 인해 시설 개방이 소극적으로 이루어지는 상황에 대해 사고예방과 예산지원 등 구체적인 대책을 수립할 것을 요청했다. 또한, 교육부가 실시한 2023년 학생 건강검사 표본 통계에서 대전지역 학생들의 시력 이상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으로 나타난 점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이외에도 비서실장 직급 상향과 관련해 타 시·도 운영사례를 검토하며 효율적인 정원 조정 방안을 질의하고, 대전동광초 공간재구조화 사업의 진행 상황을 점검하며 사업 추진의 효과성을 강조했다.

 

이번 회의를 통해 교육위원회는 학생 안전, 교육시설 개방, 학생 건강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정책 강화와 개선을 요구하며, 대전교육청이 보다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교육환경을 조성할 것을 당부했다.

 

이전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