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문화관광재단, 피너클 어워드·대전디자인어워드 수상

문화유산 야행과 디자인 콘텐츠로 공주의 가치 입증

강승일

2024-11-22 11:56:46

 

 
공주문화관광재단, 피너클 어워드 한국대회 및 대전디자인어워드 수상


[세종타임즈] 공주문화관광재단이 ‘제18회 피너클 어워드 한국대회’와 ‘제33회 대전디자인어워드’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으며 공주의 문화와 디자인 역량을 대내외적으로 입증했다.

 

세계축제협회 한국지부가 주관한 제18회 피너클 어워드에서는 지난 9월 공주 왕도심 일원에서 개최된 ‘공주 문화유산 야행’이 △머천다이즈 부문 은상 △친환경프로그램 부문 동상을 수상했다. 피너클 어워드는 매년 축제를 글로벌 스탠더드 기준으로 평가하여 우수 축제를 선정하는 국제적으로 권위 있는 상으로, 축제계의 올림픽이라 불린다.

 

올해 한국대회는 50개 지자체 및 재단, 70개 축제가 참여했으며, 공주문화관광재단은 처음으로 피너클 어워드에서 2개 부문 수상의 쾌거를 이뤘다.

 

머천다이즈 부문에서는 공주의 근대 문화유산 이미지를 활용해 제작된 기념품들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옛 공주읍사무소, 중학동 구 선교사 가옥 등 공주만의 정체성을 담아낸 기념품은 MZ세대와 가족 단위 관광객의 선호도를 고려한 점이 돋보였다.

 

친환경프로그램 부문에서는 ‘제민천 생태체험’, ‘친환경 물산장려운동’, ‘147 야시장’, ‘공주.잘ZIP’ 등 다양한 환경 친화적 프로그램이 심사위원단의 고른 호평을 받았다. 공주의 지역 특성을 살린 프로그램이 환경보호와 지속 가능성을 함께 고려했다는 점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공주 문화유산 야행’은 공주의 대표 야간 축제로 자리 잡으며, 2017년부터 9년 연속 공모사업에 선정된 데 이어, 이번 수상을 통해 국제적인 축제로의 가능성도 확인했다.

 

또한 공주문화관광재단은 제33회 대전디자인어워드에서도 ‘공주의 유산, 미래를 잇다’라는 주제로 제품·서비스·환경디자인 부문 대전디자인진흥원장상을 수상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대전디자인진흥원이 공동 주최하는 대전디자인어워드는 국내 최대 규모의 디자인 어워드로, 지속 가능한 디자인 산업의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재단은 공주시와 협력해 공주시 미래유산 21종을 바탕으로 디자인 패키지 상품을 개발했으며, 이는 국제적인 문화산업박람회인 디자인코리아 2024에서도 높은 주목을 받았다. LG, 삼성 등 글로벌 기업의 상품들과 나란히 경쟁하며 국제 바이어들의 관심과 구매 요청이 이어졌다.

 

공주문화관광재단 김지광 대표이사는 “공주의 문화관광 활성화를 위한 노력이 높은 평가를 받아 이번 수상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문화관광 콘텐츠 발굴과 효과적인 마케팅을 통해 공주의 문화와 관광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수상은 공주의 전통문화와 현대적 디자인이 융합된 콘텐츠가 국내외에서 인정받는 계기가 되었으며, 공주가 문화유산과 디자인 강점을 기반으로 한층 더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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