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충남교육청은 11월 23일 충남교육청과학교육원에서 충청권 교원 130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사주도성으로 연대하는, 제2회 미래교육 교원 한마당’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전국교직원노동조합충남지부, 새로운학교충남네트워크, 좋은교사운동, 충남실천교육교사모임, 배움의숲나무학교 등 5개 교사 단체와 공동으로 주최됐다. ‘느슨하지만 강한 연대, 공동체 속에서 주도성을 찾다’라는 슬로건 아래, 미래교육을 위한 교원 단체 간의 공동기획과 실행으로 이루어졌으며, 교육과 수업에 관한 공론의 장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행사는 신명선 인하대학교 교수의 기조 강연으로 시작됐다. ‘어휘, 걸림돌과 디딤돌 사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강연에서는 학생들의 어휘력 신장이 학습의 핵심이라는 점과 이를 교육 현장에서 실천할 구체적인 방안들이 제시됐다. 강연은 참석 교원들에게 큰 공감을 얻으며 실질적인 교육 현장에서의 적용 가능성을 논의하는 자리로 이어졌다.
이후 5개 교사 단체가 준비한 9개의 강좌가 열렸다. 참석 교원들은 자신의 관심사에 맞는 강좌에 참여해, 미래교육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와 방법론을 공유하며 실천적 논의를 이어갔다. 강좌들은 교사들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교육적 연대를 통해 교사의 주도성을 더욱 확대하기 위한 실질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윤표중 충남교육청 정책기획과장은 “현재 우리는 사회적 불확실성과 집단적 이기심, 그리고 개인적 불안이 고조되는 시대를 살고 있다”며 “교원들이 성실함과 연대를 통해 협업의 기반을 마련하고, 연대라는 관계 속에서 중요한 덕목 중 하나인 다정함을 되새기며 희망을 이야기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미래교육 교원 한마당’은 교사들의 연대와 협업을 통해 교육 현장에서의 변화를 모색하고, 미래교육의 방향성을 논의하는 데 있어 큰 의미를 가진 자리로 평가된다. 충남교육청은 앞으로도 교사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며, 협력과 공유를 통해 교육 혁신을 이끌어갈 수 있는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