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타임즈] 대전시립교향악단이 오는 26일 저녁 7시 30분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마스터즈 시리즈 11 ‘차이콥스키 교향곡 제6번’을 선보인다.
이번 연주는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여자경의 지휘와 함께 국내 대표적인 차세대 바이올리니스트 한수진의 협연으로 이뤄진다.
이번 공연의 프로그램은 러시아 클래식 음악의 거장 차이콥스키의 대표적인 두 작품인 ‘바이올린 협주곡 라장조’와 ‘교향곡 제6번 나단조(비창)’로 구성됐다.
첫 번째로 연주되는 ‘바이올린 협주곡 라장조’는 차이콥스키의 유일한 바이올린 협주곡으로, 정교한 테크닉과 화려한 음악적 색채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이 곡은 처음 발표됐을 당시 연주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혹평을 받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명곡으로 자리 잡았다. 현재는 바이올린 연주자라면 반드시 연주해야 할 곡으로 꼽히며, 그 섬세하고 풍부한 표현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번 연주에서는 바이올리니스트 한수진이 이 작품을 연주한다. 한수진은 15세에 비에니아프스키 국제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이자 최연소로 2등에 입상하며 음악평론가상과 청취자상 등 7개의 상을 동시에 수상하며 국제적인 주목을 받았다. 그녀는 현재 1666년 제작된 안토니오 스트라디바리우스로 연주하며 정교한 기술과 감각적인 해석으로 세계 무대에서 활약 중이다.
두 번째로 연주될 작품은 차이콥스키의 ‘교향곡 제6번 나단조, 작품 74’로, ‘비창’이라는 부제가 붙은 그의 마지막 교향곡이다. 1893년 차이콥스키 본인의 지휘로 초연된 이 곡은 그의 생애 마지막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이 교향곡은 선율의 아름다움과 형식의 균형, 관현악 편성의 정교함을 모두 갖춘 걸작으로, 차이콥스키의 대표작 중 하나로 손꼽힌다.
대전시립교향악단은 이번 연주를 통해 차이콥스키 음악의 정수를 선보이며 클래식 애호가들에게 깊은 감동을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은 대전예술의전당 홈페이지와 예매처를 통해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