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문화관광재단, ‘2024 공주 올해의 작가전-김도경 가위바위보 展’ 개최

일상 속 작은 순간의 철학적 탐구…아트센터고마에서 12월 1일까지

강승일

2024-11-21 09:11:04

 

 
공주문화관광재단, 2024 올해의 작가전


[세종타임즈] 공주문화관광재단은 11월 20일부터 12월 1일까지 아트센터고마에서 ‘2024 공주 올해의 작가전-김도경 가위바위보 展’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공주지역의 역량 있는 중견작가를 발굴하고, 그들의 작품 발표를 지원해 창작 의욕을 고취하고 지역문화예술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사업의 일환이다.

 

‘2024 공주 올해의 작가전’은 올해 2명의 작가를 선정해 기획 초대전을 진행하고 있으며, 그중 김도경 작가의 전시가 아트센터고마에서 열린다. 김도경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우리가 일상 속에서 무의식적으로 경험하고 소비하는 작은 순간들이 지닌 문화적·역사적 의미를 탐구한다.

 

김도경 작가는 흔히 접하는 일상적인 놀이와 동작에서 철학적 깊이와 예술적 가치를 발견해 이를 작품에 담아낸다. 전시의 주제인 ‘가위·바위·보’는 단순한 게임이지만, 작가는 이를 통해 손의 움직임, 선택의 순간, 기다림의 시간, 위태로움 등 삶의 다양한 요소를 예술적으로 탐구하며, 예술과 일상의 경계를 허문다. 작품을 통해 관객은 놀이의 단순한 동작 속에 숨겨진 심리적, 문화적 의미를 새롭게 느낄 수 있다.

 

전시는 아트센터고마 전시실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또한, 전시 기간 중 화요일, 수요일, 목요일, 토요일 오후 2시와 4시에는 전시 해설이 진행되어 관람객들이 작품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공주문화관광재단은 전시장을 찾지 못하는 관람객들을 위해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작가 인터뷰와 전시 영상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온라인에서도 작가의 철학과 작품 세계를 접할 수 있다.

 

김지광 공주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전시는 공주 시각예술분야 활성화를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다채로운 작품과 아카이브를 통해 시민들에게 풍성한 문화적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번 전시는 공주문화예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며, 관객들에게 일상 속 예술적 발견의 기쁨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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