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타임즈] 대전유성소방서는 21일 대한송유관공사 대전지사에서 대량위험물저장시설 화재에 대비한 훈련을 실시했다.
대한송유관공사 대전지사는 2018년부터 화재예방강화지구로 지정된 곳으로, 대량 위험물이 저장된 특수시설이다. 이번 훈련은 위험물 저장소의 특성을 고려해 화재 발생 시 안전하고 효율적인 진압 방안을 모색하고, 새로 도입된 소방 차량과 장비에 대한 숙련도를 높이며 대형 화재 발생 시 신속한 대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훈련에는 소방차량 20여 대와 소방인력 50여 명이 동원되었다. 주요 훈련 내용으로는 △자위소방대의 초기 진화 및 대피 활동 △탱크 화재 발생 시 인접 탱크로 유류를 분산하는 긴급 조치 △소방고가차와 자립형 방수총을 활용한 화재 진압 △대형 화재 및 장기화된 화재 상황에서 복사열 차단 및 냉각 활동을 통해 인접 탱크로의 화재 확산을 방지하는 훈련 등이 포함됐다.
특히, 소방고가차와 자립형 방수총을 활용한 진압 훈련은 실제 화재 상황에서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었다. 또한, 위험물 저장소의 특수성을 고려해 초기 대응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복사열 차단과 냉각 활동을 통해 대형 화재가 주변 시설로 번지는 것을 방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대전유성소방서 관계자는 “대량위험물저장시설에서 발생하는 화재는 초기 대응이 가장 중요한 만큼, 이번 훈련을 통해 실질적인 대응 역량을 더욱 강화했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사고 대응 체계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훈련은 대량위험물저장시설에서의 화재 대응 체계를 점검하고, 대규모 사고에 대한 준비 태세를 더욱 견고히 다지는 계기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