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대전시의회 이금선 의원은 11월 20일 열린 제282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북대전권역의 교통 인프라 확충과 청소년 중독예방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시정질문에 나섰다.
이 의원은 먼저 북대전권역의 심각한 교통 문제를 지적하며, 지역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할 근본적인 대책을 대전에 요구했다.
그는 “북대전권역이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로 지정되고, 미래 전략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고 있지만, 물류 운송의 차질과 기반시설 미비로 인해 교통 이용에 제약이 발생하고 있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특히 용산지구와 신동·둔곡지구에 대규모 주거단지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가 조성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대중교통으로 대전역까지 이동하는 데 한 시간 반 이상 소요되는 현실을 지적하며 주민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북대전 권역 대중교통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해 버스노선 신설을 제안하고, 용산지구에서 유성대로를 연결하는 도로와 청벽산공원사거리에서 엑스포아파트까지의 도로 확장 사업을 조속히 시행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시범 추진 중인 신교통수단 무궤도 트램을 구즉, 관평, 신성, 전민동까지 확대 도입할 의향이 있는지 대전시에 물었다.
이어 청소년 도박과 마약 중독 문제가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며, 실효성 있는 예방 정책과 지역사회 협력체계 강화 방안을 대전시교육감에게 제안했다.
그는 “음주, 스마트폰, 도박, 유해약물 등 청소년 중독 문제가 점점 다양해지고 심각해지고 있다”며 특히 도박과 마약 중독 예방을 위한 지역 차원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청소년 도박중독 예방을 위해 △대전 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사이버도박 실태조사 실시 △도박예방교육 운영학교 사업 확대 △단속과 처벌을 넘어 예방과 치유로 연계되는 전문기관과의 협업체계 구축을 제안했다.
청소년 마약중독 예방과 관련해서는 △대전시교육청의 마약류 관련 조례를 기반으로 한 정책 시행 △청소년 특화사업을 수행하는 ‘충청권 마약류 중독재활센터’와 협력사업 추진 △학생 눈높이에 맞는 교육 방안을 교육감에게 당부했다.
이 의원은 “지역 사회가 청소년 문제 해결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며 실효성 있는 정책 마련과 체계적인 실행을 통해 청소년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