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대설 대응훈련으로 겨울철 재난 대비 점검

제설장비·제설제 확보 및 취약구간 대응체계 점검 완료

이정욱 기자

2024-11-20 07:03:33

 

 
세종시청사전경(사진=세종시)


[세종타임즈] 세종시는 20일 연동면 제설 전진기지에서 겨울철 대설 대비 태세를 점검하기 위한 대설 대응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류제일 시민안전실장의 주재로 진행됐으며, 제설제 확보 현황과 제설 체계·계획을 공유하는 한편, 대설 모의 상황을 가정해 자동염수분사장치 작동과 제설제 살포 등 실제 대응 훈련이 이루어졌다.

 

세종시는 올해 대설 대비를 위해 제설차 79대를 확보했으며, 연말까지 제설제 8666t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원격으로 염수액을 살포할 수 있는 자동염수분사장치를 20곳에 설치·운영하고 있으며, 제설 취약구간 35곳과 결빙 취약구간 20곳을 지정해 선제적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

 

시에서 관리하는 제설 대상 도로는 총 718.8㎞에 달하며, 주요 도로는 4개 권역으로 나누어 6개 전진기지를 중심으로 제설 작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생활권 도로와 상습 결빙 보도는 읍면동별로 책임을 분담하며, 마을안길은 지역주민들이 주축이 된 마을 제설단을 구성해 제설작업에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국도와 행복도시 내 시에 이관되지 않은 도로 등 세종시에서 직접 관리하지 않는 구간은 해당 관리 기관에서 제설 작업을 담당하되, 비상 연락망을 구축해 기관 간 정보를 공유하며 공동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겨울철 자연재난 대책기간은 내년 3월 15일까지 이어지며, 이 기간 동안 세종시는 실시간 대설 상황 관리를 유지하며 즉각적인 대응 체계를 가동할 예정이다.

 

류제일 시민안전실장은 “자연 재난에 대비한 현장 중심의 대응체계 구축과 작동의 중요성이 크다”며 “상황 발생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철저히 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시민들께서는 대설과 한파에 대비한 행동 요령을 숙지하고 내 집과 점포 앞의 눈을 치우는 등 안전한 겨울나기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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