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충남도의회 교육위원회는 11월 6일부터 19일까지 충남도교육청 및 직속기관, 교육지원청을 대상으로 2024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하며 다양한 교육 현안을 심층적으로 점검했다.
김응규 위원은 늘봄학교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정책 홍보 강화, 인력 확충, 학생 안전사고 대책 마련, 관계자 간 지속적인 소통이 필수적이라며,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체계적인 운영 방안 확립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지윤 위원은 충남과학고 부지 협소 문제를 언급하며 단순 재구조화로는 해결이 어렵다며, 추가 예산 투입과 더불어 장기적인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넓은 부지로의 이전을 적극 검토할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용국 부위원장은 학교 정문에 설치된 아치형 구조물과 진입로의 구조적 문제로 인해 소방차 진입이 어렵다는 점을 지적하며, 옥외소화전 활용은 대형 화재 대응에 한계가 있다며 학교별 소방차 진입로 확보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유성재 위원은 천안 지역의 고교 평준화 정책에 대해 긍정적인 성과 외에 학교 간 특성 상실과 관내 학생의 타지역 유출이라는 부작용을 지적하며, 특성화 프로그램 강화와 지역 내 교육 경쟁력 향상 방안을 제안했다.
신한철 위원은 운동부 해체 문제를 언급하며, 선수 수급 문제와 변화하는 요구를 반영한 새로운 접근 방식을 통해 운동부의 공교육 내 역할을 강화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선태 위원은 학교별로 상이한 용역 계약서 양식이 현장의 혼란을 초래한다며, 교육청 차원에서 표준계약서를 제공하고 계약 기간을 안정적으로 설정해 운영의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고 제안했다.
방한일 위원은 특정 지역과 업체로 물품 구입이 편중되는 문제를 지적하며, 균형 있는 구매 정책과 법정 구매 비율 준수를 통해 공정성과 신뢰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상근 위원장은 감사 기간 동안 현장에서 반복적으로 제기된 문제들에 대해 실질적인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학생과 학부모를 포함한 모든 교육 공동체가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하며 감사를 마무리했다.
충남도의회 교육위원회는 이번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충남 지역의 교육 현안을 면밀히 살피고, 체계적인 교육환경 조성을 위한 다양한 개선 방안을 논의하며 실질적인 변화를 위한 초석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