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18일 대전시의회 소통실에서 ‘대전뷰티산업진흥원 발전방안 모색 토론회’가 개최되었다.
박주화 의원이 좌장을 맡아 진행된 이번 토론회는 2026년 개관을 앞둔 대전뷰티산업진흥원의 역할과 운영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는 김은영 대전세종연구원 연구위원과 임양이 대덕대학교 교수의 주제발표로 시작되었으며, 안영희 대전광역시미용명장, 박상숙 대한미용사회 대전협의회 회장, 이미자 한국피부미용사회 대전지회 회장, 이선희 대한네일미용사회 대전지회 회장, 장만국 한국이용사중앙회 수석부회장, 채지영 한국메이크업미용사회 대전지회 회장, 박재유 대전광역시 식의약안전과 과장 등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김은영 연구위원은 대전뷰티산업진흥원이 뷰티산업 육성을 위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이를 위한 추진 전략으로 정책적 지원과 협력체계 강화를 제안했다. 임양이 교수는 진흥원의 교육플랫폼 기능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며, 전문인력 양성과 뷰티산업의 기술적 발전을 도모할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후 진행된 토론에서는 다양한 제안이 나왔다. 안영희 명장은 뷰티 관련 학과 학생들의 해외 취업 지원과 외국인 뷰티업계 종사자를 위한 뷰티관광 프로그램 개발을 제시했다. 박상숙 회장은 지역 인재 발굴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뷰티업종 간의 조정 기능을 갖춘 컨트롤 타워로서의 역할을 강조하며,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과 코워킹스페이스 운영, 뷰티관광 사업과의 연계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미자 회장은 K-뷰티의 국제적 영향력을 활용해 기업 간 클러스터 구축과 전문 교육 제공, 박람회 개최 등을 통해 뷰티산업의 위상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선희 회장은 세계네일산업 국제본부를 대전에 설립하고 국제네일연맹 네일컵 대회 유치를 통해 대전을 뷰티산업 중심지로 발전시키는 방안을 제안했다.
장만국 수석부회장은 뷰티아티스트의 훈련과 창업 지원을 위한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 필요성을 강조했다. 채지영 회장은 뷰티 전문가 경력 인증 제도 도입과 뷰티기술박람회 개최를 통해 뷰티업계의 사회적 지위와 신뢰성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주화 의원은 “뷰티산업진흥원이 업계 전문가와 뷰티 아티스트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안정적인 기반을 제공하고, 시민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이 되어야 한다”며, “건립 목표를 명확히 설정하고 개관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운영 방향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대전뷰티산업진흥원의 역할과 발전 방향을 구체화하고, 지역 뷰티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로 평가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