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대전시교육청은 11월 19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2024 대전미래교육박람회’ 개막식과 첫날 행사를 성황리에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내일을 여는 대전미래교육 ReDesign’을 슬로건으로, 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 교육가족을 대상으로 미래교육의 방향성과 비전을 제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개막식은 미래교육 영상 상영과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의 인사말, 조원휘 대전광역시의회 의장의 축하말씀으로 시작됐다. 기조강연은 카이스트 이광형 총장이 ‘AI시대의 교육과 우리의 전략’을 주제로, AI 시대에 창의력과 협동성을 지닌 미래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교육 전략을 제안하며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박람회는 미래교육, 미래학교, 미래수업 세 가지 테마로 구성되었으며, 첫날에는 학생 진로특강, 정책 토론회, 원탁회의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됐다. 진로특강에서는 파리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박상원이 강연자로 나서 학생들에게 끊임없는 도전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정책 토론회에서는 ‘학생·학교 중심 대전교육정책 방향’을 주제로 학생들이 다양한 정책 아이디어를 제안하며 활발한 논의가 이어졌다.
박람회장 1층 로비홀에 마련된 미래학교 체험공간은 많은 관심을 끌었다. 미래교실, 가상체험실, 코딩실, e스포츠 체험터 등 미래 학습공간을 체험하며 학생, 학부모, 교직원들의 호응이 이어졌다. AI·디지털·창의 체험 프로그램은 약 1,400명의 학생이 참여했으며, AI로 만드는 드로잉 애니메이션, VR 별자리 만들기, 자율주행 자동차 체험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체험 활동이 큰 인기를 끌었다.
미래수업에서는 유치원, 초등, 중등, 특수 교실에서 진행된 23회의 수업나눔 프로그램이 열렸다. 대전삼천초와 상대초 병설유치원의 ‘FASHION SHOW ME 더 알버트’, 대전글꽃초의 ‘자율주행차로 안전한 우리 마을 만들기’, 대전문정중의 ‘역사 수학’ 등 창의적인 수업 시연이 이어져 미래 수업에 대한 교사와 학부모, 예비교사들의 관심을 모았다.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은 “이번 박람회는 미래교육의 비전과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교육혁신의 장”이라며 “앞으로도 모든 학생이 미래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대전 교육공동체가 함께 미래교육의 방향성을 공유하며, 새로운 교육 혁신을 모색하는 중요한 기회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