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회 행정자치위, 소방본부·관광공사 감사 마무리

화재 예방·관광사업 개선 등 현안 문제점 지적 및 대책 주문

염철민

2024-11-18 16:53:08

 

 
대전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소방본부·대전관광공사 행정사무감사 실시


[세종타임즈] 대전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는 11월 18일 소방본부와 대전관광공사를 대상으로 2024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하며 화재 예방 대책, 관광 사업 운영 개선, 예산 집행 투명성 확보 등 주요 현안에 대해 점검하고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정명국 위원장은 화재 예방 강화지구의 예산 편성이 미흡한 점을 지적하며, 조례 제정 이후 후속 조치가 부족하다고 비판했다. 그는 특히 소규모 상점 등의 소방시설 설치 비용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실질적인 지원과 화재 예방 강화를 위한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요청했다. 또한, 매각된 소방차량의 관리 부실로 인한 시민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매각 시 소방차 외관 표기를 제거하는 등의 조치를 주문했다.

 

대전관광공사에 대한 감사에서는 대전 빵축제의 잦은 일정 변경과 장소 변경, 안전 관리 미흡, 공정성 부족 문제를 지적하며 일정과 장소의 통일, 위생 관리 강화, 투명한 업체 선정 방식을 요구했다. 그는 축제의 지속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철저한 준비와 운영을 당부했다.

 

이용기 부위원장은 대전 소방본부의 구급차 3인 탑승률이 타 시도에 비해 낮음을 지적하며 대체 인력 채용과 구급대 운영 개선을 촉구했다. 또한 응급 상황 대응 강화를 위한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관광공사 감사에서는 공무국외출장 성과 부족과 홍보 미비를 언급하며 출장결과보고서의 구체적 작성과 투명성 제고를 요청했다.

 

이병철 의원은 전기차 충전시설 화재 예방 대책을 질의하며, 충전소 스프링클러 설치와 화재 감지기 확대를 제안했다. 그는 또한 리튬배터리 화재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화재 대피 교육과 홍보를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이중호 의원은 대전의 대표 캐릭터인 꿈돌이 IP 사용 활성화를 위해 사용료율을 낮추거나 무료화하고, 캐릭터 변형 허용 및 온라인 콘텐츠와의 협업 확대를 요청하며 시민과 기업이 꿈돌이를 폭넓게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강조했다.

 

안경자 의원은 소방 방화복 세탁 업무를 지역 사회적기업에 맡겨 지역 사회 환원과 일자리 창출을 제안했다. 그는 소방대원의 간식비 현실화와 대전관광공사의 예산 자료 불일치 문제 해결도 촉구하며, 장애인 의무 고용 비율 충족을 위한 실질적인 채용 확대를 요청했다.

 

행정자치위원회는 이번 감사를 끝으로 2024년 행정사무감사 일정을 마무리했으며, 향후 2025년 본예산 심사 등 정례회 일정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번 감사는 대전시의 행정 서비스와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한 다양한 개선 방향을 제시하며, 지속 가능한 정책 추진의 기틀을 마련하는 자리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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