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서남부 종합스포츠타운 국제대회 대응 규모로 확대 검토

미래지향적 설계와 지역 발전 위한 다각적 행정 방안 마련

염철민

2024-11-18 15:18:06

 

 
이장우 대전시장, 서남부 종합 스포츠타운 국제대회 유치 규모 적정성 검토 방안 지시


[세종타임즈] 대전시는 서남부 종합스포츠타운의 건립을 국제대회를 개최할 수 있는 규모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할 전망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11월 18일 주재한 주간업무회의에서 “스포츠타운은 현재의 효율성과 미래의 확장 가능성을 모두 고려해야 한다”며 장기적 관점에서의 설계를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 관련 부서장은 “현 단계에서 전체 규모를 확장하는 것은 부담이 크지만, 구조적으로 증축이 가능하도록 기초 설계를 마련해 보고하겠다”고 보고했다. 이에 대해 이 시장은 “미래를 내다보고 100년을 사용할 수 있는 건축물을 남겨야 한다”며 “현재 규모로 인해 국제대회 유치가 어려워지면 추가 건축이 필요해질 수 있다”고 지적하며 미래를 고려한 철저한 설계를 주문했다.

 

이 시장은 한화이글스파크의 2만 석 규모 준공 사례를 언급하며 “유럽의 일부 도시는 인구가 100만 명 이하임에도 축구장이 6~7만 석 규모다. 현재 프로야구의 인기가 지속 상승 중인 만큼, 향후 야구장을 증축해야 하는 상황에 대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이와 함께 대전·충남 행정통합에 대한 논란에 대해서는 “대전과 충남은 본래 하나였으며, 시청 위치를 두고 논란이 불필요하다”며 상호 협력과 공동 발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2024년 상반기 도시재생 혁신지구로 선정된 대화동 대전일반산업단지와 관련해서는 “서울 구로공단을 롤모델로 삼아 첨단산업 중심지로 탈바꿈할 방안을 검토하라”며 공연장, 컨벤션센터, 실내체육관 등 연계사업 가능성을 포함한 세부 계획 마련을 지시했다.

 

또한, 소상공인 지원 및 지역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인 지침도 제시했다.

 

  • 대전형 소상공인 초저금리 특별자금을 현 6000억원에서 1조 원으로 확대.
  • 중앙시장 활성화 계획에 해외 사례를 참고해 충분한 자료를 취합하고 실현 가능한 사업 추진.
  • 부정확한 언론보도에 대한 적극적인 해명과 신뢰 구축.

 

기타 주요 지시사항

  • 특화미술관 건립 신속 추진.
  • 한밭수목원 한샘대교 도로 주변 수목 관리 강화.
  • 중구 야구특화거리 조성 사업 적극 추진.
  • 타슈 본인 인증 서비스 도입과 관련한 대대적 홍보 실시.
  • 전선 지중화를 최소 10년 계획으로 지속적으로 추진.

 

이 시장은 “예산 국회와 맞물려 진행 중인 50억원 이상 사업들의 현황을 전 실·국이 상세히 보고하고, 증액을 위해 서울에 상주하며 상황을 꼼꼼히 챙기라”고 당부했다.

 

대전시는 이번 회의를 통해 서남부 종합스포츠타운과 도시재생 사업, 소상공인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미래를 내다보는 전략을 수립하고 지역 발전을 위한 체계적인 행정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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