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대전시교육청은 11월 18일부터 1박 2일 동안 호텔인터시티에서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특수학교 고교학점제를 담당하는 특수교사 120명을 대상으로 ‘특수교육 전문교과 선도교사 연수 및 자료개발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공유회는 2025학년도 특수학교 고교학점제가 학교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직업·생활 및 이료 전문교과의 최소 성취수준 보장지도 자료개발을 주제로, 건양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추진한 정책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교육과정을 직접 설계하는 연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첫날인 18일에는 박주정 교수를 초빙해 ‘장애학생 대상 회복적 생활교육의 실천 방안’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강의는 교사의 경험을 바탕으로 장애학생에 대한 올바른 교육법과 특수교사의 역할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어 정책연구 책임자인 서선진 교수가 전문교과 성취수준 자료개발 성과를 발표하며, 직업·생활 전문교과 성취수준 설계지침 및 성취기준 개발 내용을 소개했다.
성과공유회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 직업·생활 전문교과 성취수준 설계지침 개발
- 전문교과 성취기준별 성취수준 개발
- 영역별 성취수준 개발
이틀 동안의 연수는 실습 중심으로 구성되어, 전문교과 교육과정-수업-평가의 일관성을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을 지원한다.
또한, 이번 성과공유회는 시각장애 교사 20명을 대상으로 별도의 비대면 발표도 병행했다. 김정현 교수는 이료 전문교과 자료개발 성과를 발표했으며, 비대면 교사들에게는 사전에 시각장애인용 전자파일을 제공해 접근성을 높였다. 이후 교사들의 편의를 위해 자료를 파일과 책자 형태로 제공할 예정이다.
대전시교육청 최재모 교육국장은 “특수학교와 특수학급에서 고교학점제 운영의 중심은 교사”라며, “이번 성과공유회가 전국 특수교사들의 역량을 강화하는 마중물이 되어, 장애학생들이 보다 나은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연수 및 성과공유회는 특수교육 현장에서의 교사 역할을 재조명하고, 고교학점제의 효과적 운영을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공유하며 전국의 특수교육 발전을 도모하는 중요한 자리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