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쯔쯔가무시증 주의 당부

11월 환자 급증… 예방수칙 준수 강조

강승일

2024-11-18 09:16:29

 

 
공주시, 쯔쯔가무시증 감염 주의 당부


[세종타임즈] 공주시는 11월에 환자가 급증하는 진드기 매개 감염병인 쯔쯔가무시증과 관련해 시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최근 3주간 쯔쯔가무시증의 매개체인 털진드기 밀도지수가 평소보다 3배 이상 증가했으며, 환자 수는 약 8배가량 급증했다. 앞으로 3~4주 동안 환자 수가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쯔쯔가무시증은 털진드기에 물려 쯔쯔가무시균에 감염된 후 2주 이내에 발열, 오한,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질병이다. 물린 부위에는 검은 딱지(가피)가 형성되는 것이 특징적이다. 초기 증상이 감기 몸살과 비슷해 야외활동 후에는 물린 흔적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공주시는 쯔쯔가무시증 환자의 절반 이상이 11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만큼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할 것을 강조했다. 예방수칙으로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제시됐다.

 

  1. 밝은 색 옷 착용: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긴 옷을 착용하고, 진드기가 잘 보이는 밝은 색 옷을 입을 것.
  2. 진드기 기피제 사용: 야외활동 전 몸과 옷에 진드기 기피제를 뿌릴 것.
  3. 귀가 후 위생 관리: 즉시 샤워하고 진드기에 물린 흔적을 확인할 것.
  4. 작업복 관리: 작업복과 일상복은 분리하여 세탁할 것.

 

박경운 공주시 감염병관리과장은 “쯔쯔가무시증에는 예방 백신이 없어 사전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발열, 근육통, 오한 등 감기 몸살과 유사한 증상이 나타나거나 물린 부위에 검은 딱지가 발견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고, 야외활동 사실을 의료진에게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공주시는 쯔쯔가무시증 예방을 위해 지역 주민들에게 지속적인 정보 제공과 홍보를 강화하고, 감염병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한 관리와 대응에 힘쓸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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