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밭교육박물관, 확대 이전 건립 계획 적정 평가

2028년까지 옛 충남과학교육원 부지로 신축 이전 추진

염철민

2024-11-18 09:10:03

 

 
대전시교육청전경(사진=대전시교육청)


[세종타임즈] 한밭교육박물관이 문화체육관광부의 2024년 하반기 공립박물관 설립 타당성 사전평가에서 적정 평가를 받으며 확대 이전 건립 계획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문화체육관광부의 공립박물관 설립 타당성 사전평가는 지자체가 박물관을 새로 건립하기 위한 필수 절차로, 그 엄격함 때문에 박물관 건립의 최대 관문으로 여겨지고 있다. 한밭교육박물관은 올해 상반기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운영 계획을 마련해 첫 도전에서 적정 통보를 받는 성과를 거뒀다.

 

한밭교육박물관은 내년 상반기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한 후 옛 충남과학교육원 부지로의 신축 이전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총사업비는 약 348억원이 투입되며, 현재 박물관의 연면적 2117㎡에서 5657㎡로 대폭 확장된다. 새 박물관은 더 넓은 전시 공간과 편의시설을 갖춰 관람객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공사는 오는 2028년 완료를 목표로 한다.

 

이전되는 한밭교육박물관은 단순한 전시 공간을 넘어, 안전성과 공간 효율성을 강화한 수장고 및 전시관을 구축한다. 최신 전시 연출 기법과 체험형 콘텐츠를 도입해 관람객들에게 더욱 풍성한 교육적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조승식 한밭교육박물관 관장은 “새로운 박물관은 안전성과 공간 효율성을 고려한 수장고와 전시관을 조성하고, 최신 전시 기법을 활용한 다양한 체험 공간을 통해 관람객 만족도를 높이겠다”며 “지역 사회와 교육의 가치를 연결하는 박물관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확대 이전 건립은 지역의 교육적, 문화적 자산을 강화하고 한밭교육박물관이 세대를 아우르는 교육의 장으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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