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대전광역시의회 김민숙 의원은 대전교육청을 대상으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교육청의 인사부조리 문제를 강하게 비판하며 시급한 개선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매년 행정사무감사 전에 교육청 인사와 관련한 제보가 반복적으로 접수되고 있으며, 여러 익명의 제보자가 동일 인물을 지목하고 있는 점을 들어 이러한 제보들이 신뢰할 만하다고 판단했다. 그는 "인사는 민감한 사안이지만 이를 외면하지 않고 감사의 필요성을 느껴 문제를 제기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대전교육청의 낮은 청렴도에 대해 감사관을 상대로 질의하며 인사부조리가 주요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익명의 제보자로부터 받은 편지를 소개하며 "교육청 내부에서 공정성과 투명성이 결여된 인사 관행이 지속되고 있다"며 "이는 현장에서 묵묵히 일하는 교직원들의 사기를 저하시키는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능력과 성과 중심의 인사제도가 교육청 청렴도를 높이는 유일한 방안이라며, 공정한 인사 시스템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김 의원은 소개된 사례 외에도 다수의 추가 제보가 접수되었다며, 교육청 인사제도가 정상화되지 않을 경우 제보된 내용을 공개하고 특별감사를 요청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교육청은 교직원들이 열심히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며 “인사제도의 공정성을 확보하고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는 교직원들이 인정받는 구조를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의원은 "교직원들이 공정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교육청이 모든 노력을 다해야 한다"며 "인사 시스템 전반에 대한 체계적 점검과 혁신적인 개선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번 행정사무감사를 계기로 대전교육청이 인사 문제를 개선하고, 청렴도와 투명성을 높여 신뢰받는 교육행정을 구축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