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충남도의회 교육위원회는 15일 천안·아산교육지원청을 대상으로 2024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며 학교급식, 통학구역 설정, 교권 보호, 교육 인프라 개선 등 다양한 현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지역 농산물 활용과 학교급식 개선
방한일 위원은 지역 농산물의 학교급식 활용 비율이 낮은 점을 지적하며, “도내에서 생산된 신선하고 안전한 식자재를 적극 활용해 학생들의 건강을 지키고 지역 농가를 활성화하는 데 기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통학구역 설정과 민원 예방
김선태 위원은 신규 아파트 건설로 인한 통학구역 설정 문제를 언급하며, “학부모와 주민들에게 관련 원칙을 명확히 안내하고, 학생들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통학 여건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교권 보호와 원격수업 활용 제안
김응규 위원은 증가하는 교권 침해 사례를 지적하며, 교권보호위원회의 구성과 운영 방식에 대한 개선을 촉구했다. 신한철 위원은 원격수업 역량을 활용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에게 공교육 보충 콘텐츠를 제공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혁신학교 운영과 지역별 교육 여건 개선
유성재 위원은 혁신학교 운영에서 관리자와 교사, 학부모 모두가 느끼는 어려움을 언급하며, “운영 전반에 대한 점검과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지윤 위원은 아산 탕정·배방 지역의 인구 증가에 따른 학교 신설 필요성을 강조하며, 국공립 유치원과 초등학교 부족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흡연 금지 홍보와 학생 건강 보호
이용국 부위원장은 2024년부터 시행될 학교 주변 금연구역 지정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와 안내판 설치를 촉구하며, 학생 건강 보호에 교육청이 적극 나설 것을 당부했다.
공동숙소 관리와 공정한 배정 요구
교육위 위원들은 공동숙소 관리 규정을 명확히 수립하고, 소수 직렬 공무원 등 필요 계층에게 공정한 혜택을 제공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수능 시험장 배정과 교통 편의성 개선
이상근 위원장은 수험생들에게 격려의 말을 전하며, “시험장 배정 시 거주지와 교통 상황을 고려해 수험생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세심히 배려해달라”고 요청했다.
충남도의회 교육위원회는 이날 감사를 통해 제기된 다양한 문제를 바탕으로 지역 교육환경 개선과 정책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구체적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