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농수산해양위, 서산·당진 농업현장 점검

벼·콩 생산 어려움 청취…기후 변화 대응과 생산비 절감 방안 논의

강승일

2024-11-15 16:17:33

 

 
농수산해양위, 미곡종합처리장 등 현장방문 통해 농업인 의견 청취


[세종타임즈] 충남도의회 농수산해양위원회는 제356회 정례회 기간 중인 15일 서산과 당진의 주요 농업 사업현장을 방문해 농업인들과 관계자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현장 점검 결과를 의정활동에 반영하기 위한 현장 행보를 이어갔다.

 

서산 쌀 가공 저장시설 방문: 벼 생산 어려움 청취

 

오전 일정으로 위원들은 서산 동서산농협연합 미곡종합처리장을 방문했다. 이곳에서 쌀 가공과 저장시설을 둘러보며 벼 매입 상황을 파악하고 농업인들과 대화를 나눴다.

 

농업인들은 올해 벼멸구 발생으로 인한 피해와 등숙기에 지속된 고온, 낮은 일조량으로 쌀 수율이 감소한 어려움을 호소했다. 특히 병해충 문제와 기상 여건 악화로 인해 벼 생산량 감소와 품질 저하를 겪고 있다고 설명하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지원을 요청했다.

 

당진 해나루영농조합 방문: 콩 재배 확산 논의

 

오후에는 당진 해나루영농조합법인을 방문해 콩 생산 및 선별 작업 과정을 살펴봤다. 현장에서 농업 관계자들은 “농촌의 인건비 상승과 인력난 증가로 인해 콩 기계화 기술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김장 무와 배추의 대체 작물로 콩을 재배하려는 농업인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농업 생산성 향상을 위해 기계화와 함께 고품질 콩 품종 보급 및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연희 위원장, 농업 현안 해결 의지 표명

 

이연희 농수산해양위원장은 “이번 현장 방문은 농업인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기후 변화와 농업 환경 변화에 따른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진행됐다”며, “품종 개발 및 보급, 인건비와 농자재 상승에 따른 생산비 절감 방안을 중점적으로 살펴보고, 농업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충남도의회 농수산해양위원회는 이번 현장 방문에서 수렴한 의견을 바탕으로 농업 지원 정책 강화와 기후 변화 대응책 마련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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