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대전시의원, 건설관리본부 인사와 예산 집행 부실 강력 질타

전문성 부족과 조직 운영 문제 지적… 인사 개선과 체계 재정비 촉구

염철민

2024-11-15 14:59:35

 

 
대전시의회 김영삼 의원, 시 건설관리본부 인사 난맥상 강하게 질타


[세종타임즈] 대전시의회 김영삼 의원은 11월 15일 열린 제282회 제2차 정례회 산업건설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건설관리본부의 인사 문제와 부진한 예산 집행을 강하게 비판하며 조직 운영과 체계 개선을 요구했다.

 

반복되는 예산 집행 부진 지적

 

김 의원은 건설관리본부가 매년 막대한 규모의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을 수행하면서도, 예산 집행 부진과 이월 문제를 반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전고등학교 생활 SOC 사업만 해도 42억원의 예산이 미집행된 상태로 이월됐다”며, 이러한 부실한 예산 관리가 사업 성과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공사가 완료된 안영생활체육단지의 감리비가 아직 지출되지 않은 점을 언급하며, “공사가 끝났다면 감리비도 지출됐어야 하는 것 아니냐”며, 예산 집행의 허술함을 꼬집었다.

 

저경력 공무원의 중책 맡김 문제와 인사 관리 비판

 

김 의원은 건설관리본부의 인사 관리 문제를 집중적으로 지적하며, “중대한 사업을 책임지고 있는 공무원 대부분이 7급 이하의 저경력 직원들로 구성돼 있다”며, 전문성이 부족한 인력 구성이 공사 관리와 감독의 부실로 이어질 가능성을 우려했다.

 

특히, 과중한 업무로 인해 건설관리본부 직원들이 휴직을 내거나 타 부서로 전보를 희망하는 상황을 언급하며, 전보 제한을 2년으로 설정한 건설관리본부의 인사 정책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직원들이 일할 의욕을 잃고 있는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단순히 묶어두는 방식은 무책임하다”고 지적했다.

 

직원 사기 진작과 체계 개선 촉구

 

김 의원은 건설관리본부 직원들이 본청 직원들과의 인사 평점에서 불이익을 받고 있는 현실도 지적하며, “본부장은 직원들의 사기를 올릴 방안을 마련하고, 현장에 적합한 인사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조직 전반을 재정비하고, 인사혁신담당관실과 적극 협의해 새로운 인력 구성과 평가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며, 조직의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할 것을 요구했다.

 

대규모 사업 책임 체계 재정립 요구

 

김 의원은 “건설관리본부가 대규모 사업을 책임질 수 있는 체계를 갖추기 위해 지속적인 조직 점검과 인사 혁신이 필요하다”며, 본부장을 향해 철저한 조직 구성 검토와 체계 개선을 강하게 요구했다.

 

이번 행정사무감사에서 제기된 지적과 개선 요청은 건설관리본부의 효율성과 전문성을 높이고, 대규모 공사 사업의 성공적 수행을 위한 체계적 변화를 이끌어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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