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기후변화 대응 농업 연구모임 3차 회의 개최

포도농가 방문과 연구결과 발표 통해 지속가능한 농업 대책 논의

강승일

2024-11-15 10:10:04

 

 
충남도의회 “기후변화 대응 위한 농가 소통·신기술 확보 시급”


[세종타임즈] 충남도의회 ‘기후변화에 대응한 충남 농업의 미래를 준비하는 연구모임’은 11월 14일 천안 입장농협 대회의실에서 3차 회의를 열고, 기후변화에 따른 농업 대책을 논의했다. 이후 포도농가를 방문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기후변화 대응 방안 연구 최종보고

 

회의는 유성재 의원(연구모임 대표)이 좌장을 맡아 진행됐으며, 김성환 단국대 교수가 ‘기후변화에 대응한 충남 농업의 미래 준비 방안 연구’ 최종 보고를 발표했다.

 

김성환 교수는 발표에서 기후변화가 농업에 미치는 심각한 영향을 강조하며, 농업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제시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기후변화에 따른 재배 적지 예측과 새로운 재배 모델 제시 △화상병 예방을 위한 병해충 차단 신기술 도입 △온난화에 적합한 품종 선발 및 재배기술 매뉴얼 개발 등이 포함됐다.

 

지속가능한 농업을 위한 정책과 예산 지원 요구

 

유성재 의원은 “기후변화의 영향이 농업 전반에 걸쳐 심각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이번 연구모임에서 도출된 결과를 바탕으로 충남 농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기후변화 대응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한 실질적인 지원책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기후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 품종 개발과 보급을 확대해 농가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는 점에 의견을 모았다. 또한, 기후변화가 일상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관련 연구와 정책 수립에 더 많은 예산과 지원이 연계되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현장 방문과 농업인 의견 청취

 

회의 후, 연구모임 회원들은 천안의 한 포도농가를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농업인들과 기후변화로 인한 어려움과 대책에 대해 논의했다. 농업인들은 변화하는 기후에 맞는 품종 지원과 농업 기술의 현장 적용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충남도의회는 이번 연구모임을 계기로 도내 농업의 미래를 위한 기후변화 대응책을 더욱 구체화하고, 농업인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전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