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보건복지환경위원회, 4개 의료원 행정사무감사 실시

공공의료 지원 강화와 운영 개선 과제 제기

강승일

2024-11-15 10:09:39

 

 
보건복지환경위, 공공의료 책임 및 진료수준 개선 주문


[세종타임즈] 충남도의회 보건복지환경위원회는 지난 14일 도내 4개 지방의료원을 대상으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며 공공의료 지원 강화와 운영 개선 방안을 다각도로 논의했다.

 

공공의료 강화와 의료원 운영 개선 요구

 

김민수 위원장은 “지방의료원의 설립 및 운영은 지자체 지원 여부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인다”며 도 차원의 지원 강화를 촉구했다. 그는 “4개 의료원이 공공의료 책임을 다하고, 의사 및 장비 등 진료 수준을 개선해달라”고 당부했다.

 

신순옥 부위원장은 서산의료원의 공공보건의료사업 자료 누락 문제를 지적하며, 행정사무감사 자료 작성과 검토 절차를 철저히 할 것을 요청했다. 이어 “결손처리 금액 누락과 미수금 회수 부진은 문제”라며 개선을 촉구했다.

 

김석곤 위원은 공공의료역량 강화 사업의 지연을 언급하며, “연초에 사업을 추진해 연중 효과를 극대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의료인력 공백 문제 해결을 위한 신속한 방안을 요구했다.

 

장애인 의무고용 및 비급여항목 조정 제안

 

정광섭 위원은 공공기관 장애인 의무고용률 미달 문제를 지적했다. 그는 “장애인고용법에 따라 정원의 3.8% 이상을 고용해야 하지만, 4개 의료원 모두 미달 상태”라며, 고용률 준수를 위한 노력을 당부했다. 또한, 미달로 인한 고용부담금 지출이 도민 혈세 낭비로 이어지고 있다고 꼬집었다.

 

박정수 위원은 “건강보험 비급여항목 진료비가 의료원마다 차이가 크다”며, 도민을 위한 공공의료원으로서 진료비 조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천안의료원의 경영난을 지적하며, 재정에 도움이 되는 진료과 조정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홍보 예산 활용과 마약류 관리 개선

 

이철수 위원은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 사업의 홍보비 사용이 비효율적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판촉물 제작에 그치는 방식 대신, 예산을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홍보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병인 위원은 천안 및 공주의료원에서 마약류 관리자가 1명에 불과한 점을 문제 삼으며, “일부 조제 업무를 보조자가 수행한 사례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각 의료원이 마약류 관리에 더욱 철저히 임할 것을 당부했다.

 

지속적인 지원과 개선 노력 요구

 

이번 행정사무감사는 공공의료 강화, 의료원 운영 개선, 재정 효율화, 그리고 종사자와 도민의 권익 보호를 위한 다양한 문제점과 해결 방안을 도출하는 계기가 됐다. 위원회는 향후 도의 적극적인 지원과 각 의료원의 자발적인 개선 노력을 통해 도민에게 신뢰받는 공공의료체계를 구축할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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