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대전시는 15일 서구 관저동에서 유성구 용계동을 잇는 도안대로 전 구간을 양방향으로 개통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통된 도안대로 2구간은 도안대로 전체 길이 5.7km의 마지막 잔여 구간으로, 서구 관저동 원앙마을 1단지에서 유성구 용계동까지 연결되는 1.9km 구간이다.
2구간 개통에는 총사업비 1400억원이 투입됐으며, 이번 완공으로 도안대로는 서구 관저네거리에서 유성구 유성네거리까지 완전히 연결되었다.
2구간 공사는 당초 2017년 7월 착공해 2023년 12월 개통을 목표로 했으나, 손실보상 문제, 주변 공동주택 개발지 이주대책 마련, 중요문화재 출토 등의 이유로 계획보다 시공이 지연됐다. 이에 대전시는 시민들의 교통 불편을 줄이기 위해 지난 2022년 12월 왕복 4차로를 우선 개통한 후, 왕복 6~10차로 확장 공사를 완료했다.
이번 개통으로 서구 관저동과 유성구 용계동 간 이동 시간이 크게 단축될 전망이며, 진잠네거리와 가수원네거리 등 주요 교차로의 교통 혼잡도 완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대전시 관계자는 “도안대로 전 구간의 개통은 서구와 유성구 간 이동성을 개선해 시민들의 교통편의를 대폭 증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와 함께 서남부 지역 발전의 촉매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도안대로는 서남부지역 남북 간 연결로로서의 중추적인 교통기능을 담당하기 위해 추진된 사업으로, 3개 구간으로 나눠 진행됐다. 1구간은 서구 관저네거리에서 원앙마을 1단지까지 1km 구간으로 2011년에 개통됐으며, 3구간은 유성구 용계동에서 유성네거리까지 2.8km 구간으로 2012년에 개통된 바 있다.
이번 2구간 개통으로 도안대로 전 구간이 완전히 연결되어 서남부 지역 주민들의 이동성과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