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회 행정자치위, 공무원 교육·인사 혁신 및 도시브랜딩 강화 촉구

“교육과정 개선·균형 인사정책·창의적 로컬브랜딩 필요성 제기”

염철민

2024-11-14 16:53:58

 

 
대전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인재개발원·인사혁신담당관 및 명품디자인담당관 행정사무감사 실시


[세종타임즈] 대전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는 14일 인재개발원, 인사혁신담당관, 명품디자인담당관을 대상으로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하며 공무원 교육의 질적 향상, 균형 잡힌 인사 정책, 대전의 도시브랜딩 강화에 대한 다양한 개선 방안을 제시했다.

 

이날 감사에서는 공무원 역량 강화, 조직 안정화, 창의적 브랜딩 강화 등 다각적이고 심도 있는 제언이 이어졌다.

 

인재개발원: 교육 과정 및 참여율 개선


정명국 위원장은 인재개발원에 대한 감사에서 공무원 교육과정에 대한 선호도 조사 및 설문조사를 통해 역량 강화 프로그램과 힐링캠프를 결합한 방식을 제안하며 교육의 다양화와 맞춤형 제공을 강조했다. 이어 이용기 부위원장은 필수 교육과정 참여율 향상을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수요 예측을 통해 교육계획을 세심히 수립할 것을 요청했다.

 

안경자 의원은 공무원 교육과정의 참여율 저조와 강사 초빙 기준의 미흡을 지적하며, 인재개발원의 체계적 개선을 통해 교육의 질을 높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병철 의원은 체육시설 대관료의 합리적 운영을 요구하며 시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개선할 것을 당부했다.

 

인사혁신담당관: 전문성 강화 및 균형 잡힌 인사정책 필요성


정명국 위원장은 기술직 배치 확대와 중앙부처 불만 해소를 위해 균형 있는 배치와 체계적인 교육 지원을 요청했다. 이어 이용기 부위원장은 “미래전략실 등 전문성이 필요한 부서에 개방형 직위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며 인사부서가 선제적으로 검토할 것을 제안했다.

 

이병철 의원은 기피부서 선정의 객관성 강화와 직원 의견 수렴 절차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전문성과 공정한 절차를 통해 직무 분석을 강화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안경자 의원은 장애인 채용 비율이 감소한 점을 지적하며 장애인 채용 확대 방안을 마련할 것을 요청했다. 또한 부서별 공직자의 근무기간이 1년 미만인 경우가 다수인 점을 언급하며 조직의 안정성을 위한 개선을 요구했다.

 

명품디자인담당관: 도시브랜드 차별화 및 창의적 홍보 필요성 제기


명품디자인담당관 감사에서 정명국 위원장은 “도시브랜드 홍보영상이 특색이 부족하고 중복된다”며 지역업체를 활용한 차별화된 홍보 방안을 제안했다. 이중호 의원은 ‘과학수도 대전’이라는 기존 브랜드 이미지가 다소 고리타분할 수 있다고 지적하며, “대전의 정체성을 살리면서도 ‘노잼도시’ 밈을 활용해 더 창의적이고 대중 친화적인 브랜딩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 의원은 대중에게 쉽게 소비될 수 있는 독창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며 로컬브랜딩의 가치와 도시 이미지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주문했다. 이병철 의원은 공공디자이너의 보수 지급 기준에 대한 명확한 설명을 요구하며 ‘열정페이’로 오해받을 수 있는 상황을 우려했고, 공신력 있는 자료에 기반한 도시브랜드 홍보 필요성을 강조했다.

 

감사 종료 및 후속 일정


대전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는 이날 인재개발원, 인사혁신담당관, 명품디자인담당관에 대한 감사를 마치고 공무원 교육 및 인사 혁신, 도시브랜딩 강화 방안을 바탕으로 향후 정책에 반영할 것을 당부했다. 이날 제기된 개선 요구 사항들은 대전시의 공공 서비스 품질 향상과 도시 이미지 제고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검토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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