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농수산해양위, 농축산 정책 개선 촉구…양봉 직불제·축산 악취 문제 해결 요청

“축산 인력 확보, 악취 저감, 백신접종 강화 등 도민 안전과 농가 안정화 방안 마련 필요”

강승일

2024-11-14 16:37:14

 

 
농수해위 “축산업 발전 위해 축산악취 해결에 총력 기울여야”


[세종타임즈] 충남도의회 농수산해양위원회는 14일 충청남도 농축산국, 동물위생시험소, 축산기술연구소를 대상으로 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며 양봉농가 지원, 축산 인력 충원, 악취 관리 등 다양한 현안을 논의했다.

 

위원들은 농업과 축산업의 실질적 문제 해결을 위해 도 차원의 강화된 대응을 촉구했다.

 

양봉농가와 인력 부족 문제 해결 방안 촉구


이연희 위원장은 농가의 안정적 경영을 위해 “양봉농가의 경영 안정 지원 사업과 양봉직불제 도입 방안을 모색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공중방역수의사 인력 부족과 충원의 어려움을 지적하며, “수의 인력 부족과 급여 격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타 시도의 사례를 검토해 은퇴 인력까지도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해 달라”고 주문했다.

 

주민 수용성 개선과 수의직 근무 환경 개선


신영호 부위원장은 축분 에너지화 시설 설치와 관련해 “주민들의 수용성을 높이기 위해 에너지 관련 혜택과 보상을 인근 주민들에게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수의직 정원의 공백을 언급하며, "업무 과중으로 인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의직에 대한 보상을 강화하고, 적극적으로 수의 인력 모집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복만 위원 역시 공무원 보수와 동물병원 수익 격차로 인한 수의직 기피 현상을 지적하며, 적극적인 모집을 요청했다.

 

백신 접종과 전염병 관리 체계 강화


박미옥 위원은 전염병 대응을 위해 인력 수급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적기 백신 접종이 이루어지지 않아 발생하는 전염병을 예방하기 위해, 접종을 하지 않는 농가에 대한 신고 포상금 제도를 도입해 달라”고 제안했다.

 

스마트 축산시설과 악취 문제 해결 노력 필요


오인환 위원은 스마트 축산시설 및 분뇨 에너지화 시설 설치가 농식품부 공모사업을 통해 이루어진다며, 정보 전달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한 홍보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또한 "스마트 축산단지화의 우선 목표는 악취 해소에 있으며, 악취 저감 시설 구축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농가 악취와 기후변화에 따른 축산업 피해 대응 요청


오안영 위원은 “최근 농가 악취 관련 민원이 두 배로 증가했다”며 축산악취와 전염병 문제에 대해 도 차원의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극심한 기후변화로 축산업의 피해가 심각하다며,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지원과 신속한 후속조치가 필수적"이라고 덧붙였다.

 

우수 씨수소 공급 확대와 정액 공급 다각화 방안 제시


편삼범 위원은 충남형 보증 씨수소 선발을 통한 고능력 한우 생산 기반 구축을 언급하며 “여전히 우수 씨수소에 대한 수요 쏠림이 심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농가 의견을 반영하여 우수 정액 공급을 확대하는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번 행정사무감사는 충남 농가와 축산업의 현실적 문제 해결을 위한 제안과 개선 요청으로 이어졌으며, 충남도는 이를 반영해 농가 지원과 인력 확보, 악취 관리 및 전염병 예방 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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