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행정문화위, KBS 유치 및 도정 홍보 강화 촉구

“공보관실 주도적 법 개정 노력 필요…도 누리집 홍보 활성화 및 내부 홍보 강화해야”

강승일

2024-11-14 16:37:42

 

 
행문위 “충남도 KBS 유치, 관련법 개정부터 힘써야”


[세종타임즈] 충남도의회 행정문화위원회는 14일 충남도 공보관, 대변인, 감사위원회를 대상으로 한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KBS 방송국 유치, 도정 홍보 활성화 방안, 내부 소통 및 홍보 체계 강화 등의 개선책을 촉구했다.

 

이날 감사에서 위원들은 KBS 내포 유치를 위한 법 개정 노력과 도정 홍보의 내실화를 강조하며 충남도민을 위한 실질적인 정보 전달 방안을 다각적으로 논의했다.

 

KBS 유치 위한 법 개정 필요성 지적


박기영 위원장은 13년째 지연되고 있는 내포 KBS 방송국 유치 문제를 언급하며 "KBS 유치를 위해서는 관련법 개정이 선결 과제임에도 불구하고 논의조차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그는 공보관실이 법 개정을 위해 도지사와 함께 국회를 설득하는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인철 위원도 “KBS 조직 개편과 수신료 문제를 떠나 법 개정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유치 문제는 진전이 없다”며 공보관실이 구체적인 유치 로드맵을 재정비할 것을 주문했다.

 

도정 홍보 활성화 및 누리집 이용 촉구


대변인실에 대한 감사에서 위원들은 도 누리집에 신설된 게시판들의 이용 실적이 저조함을 지적했다. 오인철 위원은 “각종 유용한 게시판과 기능이 사장되지 않도록 홍보를 강화해 도민들이 실질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전익현 위원은 도정신문의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의회 소식을 포함해 다양한 정보를 정기적으로 도민에게 알릴 것을 제안했다. 또한, 그는 현재 활동 중인 22명의 도 홍보대사가 제대로 된 역할을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며, 홍보대사 활동을 활성화할 방안을 요구했다.

 

홍보대사 운영 및 ‘충남 방문의 해’ 홍보 강화


윤기형 위원은 “홍보대사들이 위촉식 외에 별다른 활동을 보이지 않는 상황이며, 충남에 기반이 있는 인사들을 홍보대사로 위촉해야 실질적 홍보 활동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내년부터 시작되는 ‘충남 방문의 해’가 충남도 누리집에서 홍보되지 않고 있는 점을 지적하며 대변인실의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촉구했다.

 

내부 직원의 도정 홍보 참여 유도


주진하 위원은 “도정 홍보의 최일선에서 일하는 공보관실과 대변인실 직원들이 도정에 대한 이해와 홍보 방향을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충남도의 정체성을 담은 배지 착용 등 간단한 상징물로 직원들이 도정 홍보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했다. 그는 “내부 직원들이 도정 홍보의 첫 관문”이라며 직원들이 도정 홍보에 대한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방안을 제안했다.

 

행정사무감사 마무리 및 예산안 심사 준비


이로써 9일간의 행정사무감사를 마친 행정문화위원회는 감사결과 정리와 함께 오는 28일 시작되는 2025년도 충청남도 예산안 심사 준비에 착수한다. 위원회는 이번 감사를 통해 지적된 사항들을 바탕으로 충남도가 도민들에게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홍보 정책을 펼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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