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대전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는 14일 열린 제282회 제2차 정례회에서 보건환경연구원 소관 업무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며, 시민 건강과 환경 안전을 위한 기관으로서의 보건환경연구원 역할 강화를 요청했다.
황경아 부의장은 대전시의 중증장애인 생산품 구매 실적이 전국 최하위 수준임을 지적하며, 실적 개선과 장애인 생산품 우선 구매에 대한 교육을 철저히 이행할 것을 주문했다.
특히 구매 실적이 낮은 부서에 대해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공공구매율을 제고하는 체계적 지원을 요청했다.
박종선 의원은 보건환경연구원의 노후 장비 문제를 언급하며, “시민 건강을 지키는 중요한 기관으로서 최신 장비 도입과 적절한 예산 확보가 필수”라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장비 내구연수가 초과된 상황이 지속되고 있음을 지적하며, 예산 확보를 위해 예산부서의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덧붙였다.
꿀벌 보호와 지역 환경 관리 방안도 논의
이재경 의원은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꿀벌 집단 실종 사태의 심각성을 지적하고, 대전시 차원에서 꿀벌 보호 대책과 방역 지원을 강화해 농가와 생태계를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꿀벌은 채소와 과일의 수정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농업 및 생태계에 큰 영향을 미친다”며, 보건환경연구원이 꿀벌 문제에 적극 관심을 갖고 구체적인 정책 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한영 부위원장은 신탄진 한국타이어 화재 지역에서 발생한 악취 문제에 대해 “지역 주민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악취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관리 방안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최근 대전천에서 발생한 어류 폐사 사고와 관련하여 어류의 식용 안전성을 검토할 것을 제안하며, 시민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효성 위원장은 보건환경연구원이 시민 건강과 환경 보호의 중요한 기관임을 강조하며, 관련 부서와의 협력을 통해 실질적인 개선이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행정사무감사는 시민 안전과 건강을 위한 대전시의회의 의지를 보여주는 자리였으며, 복지환경위원회는 이번 감사에서 도출된 개선 사항을 통해 보건환경연구원이 보다 강화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