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충남도의회 농수산해양위원회는 13일 남부출장소와 수산자원과를 대상으로 한 2024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현행 사업 운영과 관련한 문제점과 개선 방안을 다각적으로 점검했다.
이연희 위원장은 남부출장소의 낮은 민원 처리와 방문 실적에 대해 "이용 만족도 조사 결과, 이용 경험이 없거나 존재조차 모르는 응답자가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등 홍보 부족이 문제"라며 출장소의 홍보 강화와 함께 출장소의 특성과 정체성을 명확히 설정할 것을 요청했다.
신영호 부위원장은 국방벤처센터 협약기업 지원에 대해 "지난 5년간 27개 기업에 15억원을 지원했지만, 성과가 미미하다"고 지적하며 협약기업에 대한 성과 제고 방안을 촉구했다. 또한 바지락 생산량 감소 문제를 언급하며, 고수온에 강한 신품종 바지락 보급에 적극 나설 것을 요구했다.
김복만 위원은 인삼발전위원회가 형식적으로 운영된 점을 지적하며, "인삼에 대한 지속적 논의와 문제 해결을 위해 위원회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예산 확보와 사업 계획에 있어서도 원활한 진행을 위한 충분한 예산 확보를 당부했다.
박미옥 위원은 기후변화에 따른 피해 복구와 보상에 더욱 신경 써 주민 피해를 최소화할 것을 주문했으며, 수산자원연구소에 대해서는 귀어 타운 조성 시 귀어인들의 주거와 복지 여건을 개선해 정착 인구를 늘릴 것을 촉구했다.
오인환 위원은 인삼 농가의 소득 감소 문제를 언급하며 “인삼 생산량과 기술력은 향상되었지만 소득은 오히려 줄고 있다”며 근본적 해결 방안 마련을 위한 세심한 검토를 당부했다. 남부출장소 인삼약초과에는 인삼의 홍보와 마케팅을 강화해줄 것을 요청했다.
오안영 위원은 내수면 어업 지원 부족과 고령화로 인한 종사자 감소를 언급하며, 삽교호와 예당저수지 등 내수면 어업의 활성화를 위한 행정·재정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편삼범 위원은 "양식생물 피해 최소화를 위해 고수온과 내병성 강화를 위한 신품종 개발과 양식 매뉴얼이 필요하다"며 내수면 생태계 복원을 위한 영양염류 데이터베이스 구축 등 과학적 접근 방안을 제안했다.
이날 행정사무감사는 남부출장소와 수산자원과의 운영 실태를 점검하고, 향후 지역 내 농수산업의 발전과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각적인 개선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