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건설소방위, 태안·당진소방서 행정사무감사…화재예방·신속대응 강화 주문

전통시장 화재예방 및 지역 소방력 활용 강조…첨단장비 운용과 안전 시설 보강 요구

강승일

2024-11-13 17:27:09

 

 
건소위, 안전한 충남 위한 지역별 맞춤형 소방서비스 주문


[세종타임즈] 충남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는 13일 태안소방서와 당진소방서를 방문해 2024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하며 화재 예방, 긴급 출동 체계 강화, 지역 소방력 활용 방안 등을 집중 점검했다.

 

고광철 위원장은 “전통시장은 화재에 취약한 구조로 화재 예방을 위한 다양한 홍보와 캠페인이 필요하다”며, 소방서, 상인, 의용소방대가 함께하는 화재 예방 협력 활동을 촉구했다. 공주시에서의 성공적 사례를 언급하며, 각 지역에서도 적극적 현장 예방 캠페인을 확대해줄 것을 주문했다.

 

홍기후 부위원장은 “태안소방서의 출동 중 절반가량이 골든타임을 넘기고 있다”며 태안군의 지리적 한계를 고려해 지역 소방기구와 협력을 강화하고, 신속한 초기 대응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기서 위원은 전통시장 내 상인들로 구성된 자율소방대의 역할을 언급하며, 이들에 대한 체계적 훈련과 지원을 요구했다. “상황을 가장 잘 이해하는 상인 자율소방대가 초기 대응에 힘쓸 수 있도록 적극적인 훈련과 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직원 간 신뢰도 구축을 위한 소통 체계 마련을 강조했다.

 

조철기 위원은 드론 등 첨단 장비 운용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운용 인력의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을 요구했다. “모든 대원이 장비를 적절히 운용할 수 있도록 교육해 응급 상황에서 장비 운용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역 소방대와의 긴밀한 협력 관계를 통해 신속한 초기 대응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당부했다.

 

윤희신 위원은 지난해 폭우로 인해 일부 붕괴된 태안소방서 옹벽의 조속한 복구를 주문하며, 안전성 강화와 미관 개선을 위해 예산 확보 등 적극적인 행정을 펼쳐줄 것을 요청했다. 이어 2025~2026년 충남방문의 해를 앞두고 지역 특성에 맞는 소방 안전 서비스를 강화해 충남을 방문하는 관광객이 안심하고 머물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소방 안전의 신속성과 실효성을 높이고, 도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안전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다각적 방안들이 논의되며, 소방 활동의 내실 강화를 위해 각 위원들의 다양한 제언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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