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충남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는 13일 투자통상정책관, AI데이터정책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열고 해외사무소 운영 및 외국인 투자 유치와 관련된 관리 체계 전반에 대한 개선을 요구했다.
안종혁 위원장은 해외사무소 운영에서 회계 관리와 직원 채용의 기준이 명확하지 않다는 점을 지적하며, 충남에 적합한 매뉴얼을 마련해 운영 효율성을 높일 필요성을 강조했다.
구형서 부위원장은 해외 사업 관련 도내 기업들의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충남도가 유럽의 해상운송비 증가, 탄소배출 부담 등의 문제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며, 해외사무소에 시군 공무원을 파견해 시군 협력 체계를 강화할 것을 제안했다.
이종화 위원은 해외 출장 내역에 불완전한 자료 제출을 지적하며 도민의 혈세로 집행되는 예산의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정확한 자료 제출을 요청했다. 또한 충남 해외사무소 인원이 다른 시도에 비해 많다며 예산의 효율적 사용을 당부했다.
안장헌 위원은 외국 기업과의 투자협약 및 실제 투자 이행 현황을 분석하며 투자 금액 및 고용 인원에 대한 지원 기준을 명확히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외국인 투자기업이 지역사회에 미치는 경제적 기여가 부족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정우 위원은 외국인 투자기업 지원이 특정 지역에 집중된 점을 지적하며 지역 간 균형 발전 필요성을 언급했다. 김도훈 위원과 박정식 위원은 해외사무소 운영 시 지역 물가와 경제 상황을 반영한 인건비 책정과 마케팅 예산 확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위원들은 도민 신뢰 확보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도내 해외사무소 및 외자 유치 관리 체계의 개선과 지원 예산의 형평성 강화를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