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타임즈] 대전시의회 김선광 의원은 13일 열린 제282회 제2차 정례회 산업건설위원회 철도건설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유등교 임시교량 설치 사업이 계속해서 지연되고 있는 문제와 대전시의 부실한 행정 처리에 대해 강하게 질타했다.
김 의원은 대전시가 집중호우로 침하된 유등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올해 12월 말까지 임시교량을 개통하겠다고 시민들에게 약속했으나, 현재까지 착공조차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대전시가 연내 개통을 약속하고 이를 대대적으로 홍보했음에도 불구하고 약속이 지켜지지 않아 매우 유감스럽다”며 “행정 절차 지연과 시공사 선정 과정에서의 문제가 겹치면서 시민 불편이 계속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러한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철저한 원인 분석과 향후 개선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김 의원은 임시교량의 시공사 선정 과정에서 특정 공법을 채택하면서 입찰 절차가 복잡해지고 공사 기간이 줄어드는 상황이 발생했다고 언급했다.
이에 따라 여러 시공사들이 공사 기한의 압박으로 입찰을 포기하는 문제가 나타났으며, 김 의원은 “앞으로는 지역 업체와 협력 가능성을 높이고 공사 일정 관리에 대한 보다 철저한 계획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등교 임시교량 설치 지연으로 인한 출퇴근 시간대 교통 체증에 대해서도 김 의원은 “시민들에게 또 다른 실망을 주지 않도록 최대한 신속하게 공사를 진행하고, 안전을 확보하며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교량이 개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대전시가 집중호우 이후 임시교량 개통을 시민들에게 약속했으나, 지연된 상황에서 김선광 의원은 시민 안전과 편의가 확보될 수 있도록 더 신속하고 철저한 대처를 주문하며 향후 재발 방지와 철저한 행정 처리를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