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타임즈] 공주시는 겨울철이 다가오면서 백일해, 수두,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등 호흡기 감염병 발생이 증가하고 있어 시민들에게 감염병 예방을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백일해는 전염성이 강한 호흡기 감염병으로 아동과 청소년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으며, 올해 전국 환자 수가 3만 1083명에 달해 전년 대비 약 106배 폭증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감염병 관리와 예방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다.
백일해는 기침이나 재채기를 통해 쉽게 전파되는 감염병으로, 초기에는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보이다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발작적인 기침이 지속되며, 심각한 경우 폐렴, 발작, 뇌 손상 등의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어린이와 청소년 사이에서 특히 빠르게 전파될 수 있어 각 가정과 학교에서는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발병 초기부터 신속한 대응이 필요하다.
백일해 예방을 위해 공주시는 적기 예방접종을 반드시 실시하고, 손 씻기, 마스크 착용, 기침 예절 등 개인 방역 수칙을 준수할 것을 강조했다. 또한 실내 공간의 주기적인 환기를 통해 공기 중 감염 확산을 최소화하고, 기침이나 발열 등 호흡기 의심 증상이 발생할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적절한 진단과 치료를 받을 것을 권장했다.
박경운 공주시 감염병관리과장은 “겨울철은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워 세균과 바이러스 감염이 급증하는 시기”라며 “가정과 어린이집, 학교 등에서 호흡기 감염병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아이들이 건강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지도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공주시는 앞으로도 겨울철 호흡기 감염병 예방을 위해 시민들에게 다양한 교육과 홍보를 강화하고, 아동과 청소년이 많은 시설을 중심으로 방역 지침 준수 여부를 점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