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타임즈] 공주시 의당면은 조선 초기 북방 개척의 주역이자 문무를 겸비한 인물로 평가받는 절재 김종서 선생을 기리기 위해 12일 의당면 월곡리에서 서거 571주기 추모제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추모제는 공주시가 주최하고 절재김종서선생선양사업회가 주관했으며, 김종서 선생의 업적과 정신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추모제에는 순천김씨종친회, 월곡리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김종서 선생의 충절과 공로를 되새겼다. 의당면장은 “김종서 선생의 충절과 기개는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큰 교훈이 된다”며 그 정신을 기억하고자 하는 행사의 의미를 강조했다.
이번 추모제에서는 선양사업회 이종운 회장이 초헌관, 권석중 의당면장이 아헌관, 김명남 순천김씨 대종회원이 종헌관을 맡아 의식을 진행했다.
김종서 선생은 1383년 공주시 의당면 월곡리에서 태어나 1405년 문과에 급제하며 조정에 발을 들였다. 뛰어난 문인 학자로서 고려사와 고려사절요, 세종실록 등을 편찬했고, 특히 두만강 유역에 6진을 개척해 조선의 북방 국경을 확정하는 데 중요한 공적을 남겼다.
그의 지혜와 충성심은 후대에 큰 귀감이 되고 있으며, 공주시 의당면은 그의 정신과 업적을 이어가기 위해 매년 추모제를 열고 있다.
김종서 선생의 유허지는 2005년 충청남도 문화재자료 제394호로 지정되어 관리되고 있으며, 시는 이를 통해 김종서 선생의 충절과 절개를 널리 선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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