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식중독 예방관리 전국 최우수기관 선정

식약처 종합평가에서 장관 표창 수상…시민 먹거리 안전 강화

염철민

2024-11-13 07:35:15

 

 
대전광역시청전경(사진=대전시청)


[세종타임즈] 대전시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주관하는 ‘2024년 식중독 예방관리 종합평가’에서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식약처 장관 표창을 받았다.

 

이번 평가는 전국 시도별 식중독 예방 활동 성과를 기준으로 이루어졌으며, 대전시는 다양한 지표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식중독 예방관리 종합평가는 △식중독 발생 관리율 △원인식품 규명 관리율 △식중독 발생 신속 보고율 △식중독 모의훈련 참여도 △예방 컨설팅 등 총 5개 지표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대전시는 이러한 항목에서 탁월한 성과를 거두어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었다.

 

대전시는 특히 식중독 발생 가능성이 높은 3월부터 10월까지 비상대책반을 운영하며 식중독 예방에 힘썼다. 이를 위해 학교, 유치원, 어린이집, 사회복지시설 등 다수가 이용하는 집단급식소와 위생취약시설을 대상으로 합동 위생점검을 실시하고, 조리식품 수거 검사를 병행하여 철저히 관리했다.

 

또한, 급식소 위생 점검을 통해 식품 안전성을 강화하는 한편, 식중독 발생 상황을 가정한 신속 보고 훈련과 현장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하여 대응 체계를 강화했다.

 

신속 보고 훈련은 식중독 발생 시 상황을 신속히 전파하여 유관기관들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훈련이며, 현장대응 훈련은 식중독 발생 장소에서 대책회의와 현장 조치가 이뤄지는 모의 훈련으로, 대전시는 이 훈련을 통해 관련 기관 간 협력과 대응 역량을 높였다.

 

또한, 대전시는 식중독 예방을 위한 컨설팅도 강화해 집단급식소와 일반·휴게 음식점 등 130여 개소를 대상으로 예방 활동을 추진하며 식품접객업소의 식중독 위험을 줄이기 위한 조치를 취했다. 그 결과, 지난해 대전의 식중독 발생 건수는 5건, 환자 수는 17명으로 전년 대비 건수는 29%, 환자 수는 92% 감소하며 뚜렷한 성과를 나타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것은 대전시의 지속적인 식품안전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먹거리 안전을 위해 식중독 예방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수상으로 대전시는 식중독 예방 분야에서 전국적인 모범 사례로 인정받았으며, 앞으로도 시민 건강을 위한 다양한 식품안전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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