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타임즈] 충청남도가 기존의 차분한 이미지를 탈피하고 참신하고 강렬한 이미지로 주목받는 바이럴 광고를 선보였다.
새로운 도정 이미지 광고 영상 ‘충남히어로’는 충남을 상징하는 도민들이 히어로로 변신해 각자의 자리에서 세상을 바꾸는 모습을 담아내며, 다양한 커뮤니티와 언론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충남도는 이번 광고를 통해 세련된 기획과 연출로 충남의 미래 비전과 정책을 상징적으로 녹여냈다. 1분 50초 분량의 바이럴 영상과 30초 TV광고로 공개된 ‘충남히어로’는 도민이 히어로로 등장해 각종 현안에서 역할을 수행하는 모습을 그린다. 예컨대 ‘CN-1’ 코드명을 지닌 첫 번째 히어로는 탄소를 에너지원으로 사용해 하늘을 나는 모습을 통해 친환경 비전을 나타내며, 충남이 대한민국 최초로 탄소중립경제특별도를 선포하고 에너지 전환을 위한 여러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현실과 맞물린다. 충남은 전국 석탄화력발전소 59기 중 29기가 위치한 지역으로, 친환경 경제 구조로의 변화를 목표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또 다른 히어로는 몸을 거대화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캐릭터로, ‘더 큰 세상을 준비하는 충남의 미래’를 상징한다. 충남이 추진하는 베이벨리 메가시티 구상과 연결되는 이 히어로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미래 모빌리티, 수소경제 등 4차 산업의 글로벌 중심지로 충남을 성장시키겠다는 경제 비전을 반영한다.
광고에서는 도민 개개인이 히어로라는 메시지를 강조하며, 충남 지역의 반전 매력을 표현하는 동시에 위기 상황에서 발휘해온 도민의 강인함을 상기시킨다. 실제로 국가 위기 시 큰 힘을 발휘해온 역사적 사례와 정신이 이번 광고를 통해 강조됐다.
충남도 관계자는 “220만 도민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히어로처럼 힘쓰고 있음을 알리며, 도민들이 자부심을 느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광고 후반부에는 충남의 지속 가능성을 상징하는 미래를 예측하는 히어로가 등장해 충남이 청년 농업 지원, 스마트팜 도입, 고령 농업인을 위한 연금제도, 저출산 대책 등 다양한 미래 지향적 정책을 추진하고 있음을 부각시킨다. 충남형 저출산 대책은 공무원 주 4일 출근제와 24시간 보육시설 확충을 통해 인구 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있다.
광고의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충남도는 ‘충남히어로’ 관련 이벤트도 다수 준비하고 있다. 시청자가 히어로 이름을 직접 지어주는 네이밍 이벤트, 히어로 응원 댓글 이벤트, 나의 히어로 유형을 확인하고 생성형 AI로 히어로를 만드는 체험, 실제 도민의 사연을 담은 다큐멘터리 ‘충남의 숨겨진 히어로’ 제작 등이 예정되어 있다.
충남도 관계자는 “대한민국을 위해 다시 깨어난 충남 히어로들의 이야기는 이제 시작”이라며, 충남 도민과 함께 미래를 그려나갈 기대감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