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형 세종시의원, 여민전 기능 강화와 예산 확대 촉구

“지역경제 활성화 위해 지역화폐 지원 필요… 국비 확보와 예산 조정 요구”

이정욱 기자

2024-11-12 16:15:33

 

 
세종시의회 김재형 의원, “소상공인 살리기 위한 여민전 기능과 예산 확대 필요”


[세종타임즈] 세종시의회 김재형 의원은 12일 열린 제94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세종시 소상공인을 돕기 위한 지역화폐 ‘여민전’의 기능 강화와 예산 확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의원은 “국토균형발전과 지방분권 완성을 위해선 지역경제 활성화가 필수적”이라며, 최근 정부의 지역화폐 예산 감소가 지역 경제에 심각한 위협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김 의원은 이날 발언에서 행정안전부 자료를 인용하며, 정부의 지역화폐 예산이 매년 급감해 2025년에는 전액 삭감될 예정임을 지적했다. 실제로 지역화폐 예산은 2021년 1조 2522억원에서 2024년 3000억원으로 줄었고, 세종시 여민전 예산도 2022년 346억원에서 2025년에는 35억원으로 대폭 감소한 상황이다.

 

김 의원은 “여민전의 캐시백 혜택이 온누리상품권에 비해 적고, 이월되지 않는 점이 문제”라며, 여민전의 혜택을 10%로 복구하고, 선 할인이나 연간 캐시백 적립 방안을 검토할 것을 요청했다. 이어 젊은 층을 겨냥한 웹사이트 판매, QR코드 결제, 명절 시즌 추가 할인 등 온누리상품권의 방식을 도입해 소상공인 지원 효과를 극대화하자고 제안했다.

 

김 의원은 또 "지역화폐 예산 삭감에 맞서 여민전 사업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불필요한 행사 예산을 줄이고, 지역 경제에 실질적 도움을 주는 정책에 집중해달라"고 촉구했다. 또한, 세종시가 행정수도이자 자족도시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여민전 기능 강화와 예산 지원이 필수적이라며 시 집행부의 정책적 지원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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