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 교통 및 농업기술 관련 현안 집중 감사

교통국·농업기술센터 행정사무감사… 교통 안전, 시내버스 관리, 고령 운전자 지원 등 개선 촉구

염철민

2024-11-12 15:45:18

 

 
제282회 제2차 정례회 산업건설위원회 행정사무감사 실시


[세종타임즈] 대전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는 12일 제282회 제2차 정례회 제4차 회의를 열어 교통국과 농업기술센터에 대한 2024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송인석 위원장은 "교통국과 농업기술센터의 업무를 면밀히 점검해 불합리한 점을 바로잡고 시민 복지를 증진할 건설적인 정책을 제안하겠다"며 감사의 시작을 알렸다.

 

김영삼 부위원장은 시내버스 업체들이 교통사고 건수를 축소하여 약 4억원의 보조금을 부정수급한 사실을 언급하며 교통국의 관리·감독 부실을 강하게 비판했다. "교통사고 보고 자료와 공제조합 자료 간 큰 차이가 있었음에도 이를 교통국이 확인하지 않았다"며, 행정의 신속한 대처와 관리 강화를 요구했다.

 

또한, 참여율이 저조한 승용차 요일제에 대해 "여러 차례 제도 개선이 있었으나 실질적인 효과는 미미하다"며, 참여 혜택 제공의 공평성 문제를 지적하며 정책 재검토를 촉구했다.

 

이어 박주화 의원은 시내버스 운수업체의 교통사고 부정수급 사건과 관련해 "준공영제 하의 시내버스가 세금을 투입받음에도 관리 감독이 부실하다"고 비판하며, 감점 기준을 포함한 평가 기준을 마련할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시내버스 내 음료 반입금지 조례 시행과 관련해 승강장 내 음료 처리 시설 마련과 시민 안내를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바닥형 보행신호등 설치에 대해서는 "어린이 보호구역을 포함해 대전 시내로 확대하여 스마트폰 보행자의 교차로 사고를 예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선광 의원은 시내버스에 설치된 디지털 노선 안내도에 대해 "시민 만족도가 높다"고 평가하면서도, "안내도에 광고를 포함해 추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 달라"고 제안했다. 또한, 0시 축제의 교통통제 용역 문제와 관련해 "경험 부족 업체가 선정되어 시민 불편이 발생했다"며, 향후 유사 행사에서 자격 있는 업체가 선정될 수 있도록 개선해달라고 당부했다. 대전의 상징인 꿈돌이 택시 갓등 설치에 대해 "지역 업체가 수행할 수 있도록 고려하고, 낮 시간대 시인성 문제와 설치비용의 효율성을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송활섭 의원은 QR코드를 악용한 신종 사기 ‘큐싱’의 위험성을 언급하며,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주차안심번호 서비스 홍보 부족으로 가입률이 저조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예산을 투입했음에도 불구하고 가입자가 적다"며 적극적인 홍보와 개선책 마련을 촉구했다.

 

또한, 대전 내 물류창고와 화물차 공용 주차장 부족 문제와 관련해, SK의 투자 중단으로 화물차 휴게소 조성 사업이 중단된 상황에 대해 "대전시가 적극적으로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성 광역 복합 환승센터의 지연 상황에 대해서도, 시민 신뢰를 위한 투명한 절차와 책임 있는 추진을 촉구했다.

 

위원들은 이번 감사를 통해 교통 및 농업기술센터의 업무 전반에 걸쳐 개선 방안을 모색하며, 대전시가 시민들의 안전과 편의를 보장할 수 있도록 보다 체계적인 행정 체계를 구축할 것을 요구했다.

 

이전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