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대전시의회 황경아 부의장은 제282회 제2차 정례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대전시의 장애인 생산품 우선 구매율이 저조한 수준임을 지적하며, 공공기관과 시 산하 부서들이 장애인 생산품 구매에 적극 나설 것을 촉구했다.
황 부의장은 “대전시 산림녹지정책과와 공원수목원과의 장애인 생산품 구매율이 0.04%에 불과하며, 이는 타 광역시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치”라며 우려를 표명했다.
특히 대전시의 장애인 생산품 우선 구매 비율이 광역시 중에서도 하위권에 속하고 있어, 장애인 생산품 지원에 대한 대전시의 역할이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황 부의장은 “시 산하 각 부서의 책임자들이 장애인 생산품 구매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일부 부서에만 구매가 집중되고 있는 현 상황을 꼬집었다.
이어 황 부의장은 장애인 생산품 판매장과 생산시설의 활성화를 위해 공공기관이 모범적으로 구매를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장애인 생산품 구매가 단순한 소비를 넘어 장애인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이를 위한 공공기관의 선도적인 구매 역할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황 부의장은 장애인 생산품 우선 구매 목표치 달성을 위한 시의 적극적 노력을 요구하며, “내년도 평가에서 구매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부서에 대해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그는 대전시가 장애인 생산품 구매 목표를 철저히 준수하고, 공공기관이 솔선수범해 장애인 생산품을 우선 구매하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부의장의 이번 발언은 장애인 생산품 구매의 중요성과 함께 이를 통해 장애인의 경제적 자립과 복지를 지원하는 체계 구축이 시급하다는 점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