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충남교향악단, 제201회 정기연주회 개최

카르멘 모음곡·세헤라자데 연주… 바이올리니스트 정하나 협연

강승일

2024-11-12 09:33:48

 

 
공주시충남교향악단, 제201회 정기연주회 오는 21일 개최


[세종타임즈] 충청남도 공립예술단인 공주시충남교향악단이 11월 21일 오후 7시 30분 공주문예회관 대공연장에서 제201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이번 연주회는 정나라 상임지휘자의 지휘 아래 깊어가는 가을에 어울리는 두 곡의 매혹적인 모음곡이 연주되어, 음악 애호가들에게 특별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에는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바이올리니스트 정하나가 협연자로 나선다. 정하나는 한국인 최초로 세계적 실내악단 ‘슈투트가르트 체임버 오케스트라’ 제1 바이올린 주자로 입단해 주목받은 바 있으며, 광주시립교향악단과 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악장을 역임하는 등 다양한 오케스트라에서 활발하게 활동해온 실력파 연주자이다. 현재 중앙대학교에서 강의하면서 인천시립교향악단의 악장으로도 활약 중이다.

 

이번 연주회는 전반부와 후반부에 걸쳐 서로 다른 매력을 지닌 두 작품을 선보인다. 전반부에는 조르주 비제의 대표 오페라 카르멘의 열정과 드라마를 오케스트라로 편곡한 카르멘 모음곡이 연주된다. 이 작품은 오페라 카르멘의 주요 장면을 관현악곡으로 표현해 강렬하고 생동감 넘치는 연주로 관객들을 매료시킬 예정이다.

 

후반부에서는 러시아 작곡가 림스키 코르사코프의 교향 모음곡 세헤라자데가 연주된다. 이 곡은 페르시아의 천일야화에서 영감을 받아 작곡된 작품으로, 신비롭고 이국적인 선율이 돋보이며 관능적인 오케스트레이션이 특징이다. 이 곡의 화려한 바이올린 솔로는 정하나 바이올리니스트의 섬세한 기교로 더욱 깊은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오페라의 열정과 동화 같은 이야기의 서정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음악을 통한 풍성한 감동을 관객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입장료는 전석 1만원이며, 초등학생 이상 관람할 수 있다. 티켓 예매는 공주문예회관 누리집과 인터파크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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