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교육청, ‘어린이 주도 재난안전훈련’ 실시… 학생 재난대응 역량 강화

유·초·특수학교 15개교 참여, 장애 학생 맞춤 훈련 포함한 안전교육 확대

염철민

2024-11-12 09:14:29

 

 
대전교육청, 2024년 어린이 주도 재난안전훈련 실시


[세종타임즈] 대전시교육청은 5월 9일부터 11월 11일까지 ‘2024년 어린이 주도 재난안전훈련’을 실시해 학생들의 재난 대응 능력을 강화하는 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 훈련은 전문 강사의 도움을 받아 학생들이 계획 수립부터 실행까지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형태로 구성되었으며, 재난 상황에서의 대처법을 학생들이 스스로 익히도록 돕는 것이 목적이다.

 

이번 어린이 주도 재난안전훈련은 기존 초등학교 2개교에서 실시했던 것을 올해 유치원, 초등학교, 특수학교 등 총 15개 학교로 확대해 운영했다. 특히 학교별 상황에 맞게 기본과정과 심화과정으로 나눠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해 각 학교의 교육적 필요와 여건을 반영했다.

 

훈련의 주요 내용에는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대피지도를 만들고, 비상대책반을 구성하며, 재난 상황에 맞는 훈련 시나리오를 작성한 후 실제 대피 훈련을 진행하는 과정이 포함되어 학생들의 실질적인 재난 대응 능력 향상에 중점을 두었다.

 

특히 이번 훈련에서는 장애 학생의 참여를 확대하고, 그들이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특수학교도 훈련 대상에 포함했다. 대전해든학교에서는 학생의 장애 유형에 맞춘 맞춤형 대응 훈련을 실시하고, 대피 시 장애인 편의시설을 활용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7월 12일에는 훈련 현장을 점검하여 장애 학생들의 재난 취약 요인을 분석하고, 이에 따라 일대일 재난 대응 조력자 제도를 통해 개인별 특성에 맞춘 지원을 강화했다. 이러한 훈련 방식을 통해 장애 학생들도 재난 상황에서 신속하고 안전하게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습득할 수 있었다.

 

대전시교육청 차은서 교육복지안전과장은 “학생들이 직접 기획하고 실시한 이번 재난안전훈련이 학생들의 자율적인 재난대응 능력을 크게 향상시켰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실제 재난 상황과 유사한 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학생과 교직원 모두가 재난에 대한 대응력을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전시교육청은 이와 같은 재난안전훈련을 매년 확대 실시해 학생들이 실생활에 필요한 안전 의식을 기르고, 재난 상황에서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는 능력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전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