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대전동부교육지원청은 11월 11일부터 29일까지 청사 내 ‘봄빛 갤러리’에서 학교예술강사와 중·고등학생이 함께 만든 예술작품을 전시하는 ‘사제동행 작품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한남대학교 예술문화교육사업단이 학교예술강사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학생들의 예술적 창의성과 열정을 키우기 위해 기획한 것으로, 예술을 통한 사제 간의 공감과 협력을 기념하는 특별한 자리로 마련되었다.
전시회에는 학교예술강사 10명과 대전 지역의 중·고등학생 50명이 참여해 공교육 현장에서 형성한 예술적 공감대를 바탕으로 창작한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학교예술강사들은 학생들이 예술을 더욱 가깝게 느끼고 개성 있는 표현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했으며, 학생들은 이를 통해 새로운 방식의 예술 창작을 경험했다. 이번 전시는 학생과 예술강사가 공예, 디자인, 만화·애니메이션, 사진, 연극 등 여러 예술 분야에서 함께 나눈 창작의 시간과 결과물을 담아내며, 예술적 성취를 공유하는 자리로서 의미가 깊다.
특히 학교예술강사들은 전문성을 발휘해 공예와 디자인 등 다양한 작품을 선보였다. 우리 전통 의복을 소재로 한 섬세한 공예 작품, 조명과 라디오를 현대적 디자인으로 재해석한 작품, 일상을 이야기로 풀어낸 만화, 현대사회의 다양한 측면을 담은 사진 등에서 높은 완성도와 예술적 깊이가 돋보였다. 많은 강사들이 전시 경험을 지니고 있어, 수준 높은 작품들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학생들은 예술강사의 지도 아래 다채로운 창작활동을 펼쳤다. 중학교 자유학기제 활동을 통해 주제탐구반에서 공동 창작한 작품과 중·고등학생들이 콜라주 기법으로 협력한 작품들은 학생들의 개성과 협동심을 보여주었다. 특히 청란여고 연극반 학생들은 연극 활동의 과정을 영상으로 기록해 전시하면서 관람객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와 같은 다양한 창작물이 전시됨에 따라 갤러리는 학생과 강사 간의 교감을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예술 공간이 되었다.
대전동부교육지원청 양수조 교육장은 “대전동부교육지원청과 한남대학교가 학생 교육 활동을 지원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이번 사제동행전까지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해 학생들이 열린 배움을 통해 창의성과 성취를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제동행 작품전은 학생들이 예술을 통해 자아를 표현하고 창의력을 기르는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예술강사들이 그들의 전문성과 열정을 공유하여 교육적 가치와 예술적 성취를 더하는 자리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