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세종시교육청은 11월 11일 메가박스 세종나성점에서 관내 고등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다큐멘터리 영화 괜찮아, 앨리스 상영회를 열어 교육공동체가 함께 위로와 성찰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교육공동체 마음 건강을 위한 영화 산책’의 일환으로 마련되었으며, 현대 사회에서 청소년과 부모, 교직원이 겪는 어려움과 성장을 함께 고민하고 응원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괜찮아, 앨리스는 입시경쟁과 사회적 압박 속에서 여유를 잃은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전환의 시간을 가지는 ‘꿈틀리인생학교’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영화는 입시와 성적에 얽매여 살아가는 청소년들이 경쟁에서 잠시 벗어나 자신의 삶과 꿈을 되돌아보는 과정을 따뜻하게 그려낸 작품으로, 그간 바쁘고 지친 일상 속에서 자기 자신을 돌아볼 여유가 없었던 교육공동체에 큰 울림을 주었다.
영화 관람 후에는 꿈틀리인생학교의 설립자이자 ‘오마이뉴스’ 대표인 오연호 이사장이 참석해 ‘마음 건강을 위한 토크 콘서트’를 진행했다. 오 이사장은 청소년들이 입시나 사회적 기대에서 벗어나 각자의 속도와 고유한 색깔을 존중받으며 성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이들이 자신의 잠재력을 발휘하고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있도록, 어른들의 따뜻한 관심과 지지, 그리고 사회적 노력이 절실하다”며, 교육공동체와 사회 전체가 함께 고민해야 할 보편적 과제임을 언급했다.
세종시교육청은 이번 영화 산책을 통해 ‘쉬어가도 괜찮아’, ‘잘하지 않아도 괜찮아’, ‘다른 길로 가도 괜찮아’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며, 교육공동체 모두가 서로의 마음 건강에 주의를 기울이는 문화가 확산되기를 기대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존중하고, 고유한 가치를 찾을 수 있는 안전하고 따스한 학교 환경을 만들고자 하는 취지를 밝혔다.
행사를 마친 박점순 학교안전과장은 “영화를 통해 전해진 진솔한 이야기들이 마음속 깊은 울림을 남겼다”며, “세종시교육청은 앞으로도 학생들의 마음 건강을 보호하고, 학교가 학생과 교직원 등 교육공동체 모두에게 따뜻한 쉼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는 교육공동체가 함께 어려움과 고민을 나누고 성장하는 장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으며, 앞으로도 세종시교육청은 마음 건강과 심리적 안전을 지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교육공동체에 지속적인 응원과 위로를 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