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대전시자원봉사연합회는 12일 엑스포시민광장에서 대전사랑운동센터, 국제라이온스협회356-B지구와 함께 ‘제16회 따뜻한 겨울나기 김장대봉사’ 행사를 열어 추운 겨울을 맞이하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나눔을 전했다.
이번 행사는 올해로 16번째를 맞이하며 대전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김장김치를 지원하는 대표적인 나눔 활동으로 자리 잡았다.
행사에는 이장우 대전시장,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을 비롯해 5개 구청장과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참석해 봉사활동에 힘을 보탰다. 또한 자원봉사와 사회공헌 협약을 맺은 대전의 47개 기업과 단체 소속 봉사자 약 800명이 함께 참여해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한마음으로 김장김치 54톤을 정성껏 담갔다. 이 김치는 대전 지역 내 저소득층,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5400세대에 각 10kg씩 전달될 예정이다.
올해는 특히 여름철 폭염으로 인해 배추 등 김장 재료의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행사 준비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자원봉사자들과 지역사회 여러 단체의 십시일반 지원이 큰 힘이 되었다. 김영태 대전시자원봉사연합회장은 “김장 비용 증가로 걱정이 많았으나, 많은 분들이 마음을 모아주신 덕에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대전시 자원봉사 연합회는 어려운 이웃에게 지속적인 나눔을 실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장우 대전시장도 행사에 참석해 “이웃을 향한 따뜻한 정이 무엇보다 필요한 시기에 자발적으로 참여해주신 봉사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여러분의 헌신과 나눔이 우리 대전이 더욱 살기 좋은 도시가 되는 밑거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또한 “대전시는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을 돌보고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시정을 꾸준히 펼쳐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는 대전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겨울철 식재료를 지원함으로써 이들이 조금이라도 따뜻하게 겨울을 지낼 수 있도록 돕는 데 큰 의미를 두었다. 김장김치는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각 가정을 방문해 전달할 계획이며, 이 과정에서 이웃들의 안부를 살피고 필요한 부분을 지원하는 등 세심한 배려가 더해질 예정이다.
대전시와 자원봉사연합회는 앞으로도 김장대봉사와 같은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더 많은 이웃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