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디지털 트윈 소방기술로 인명보호 혁신 선보여

정부 박람회서 소방안전도시 구축 성과 전시… 골든타임 확보 방안 제시

염철민

2024-11-12 07:25:06

 

 
대전시, 디지털 트윈으로 대한민국 정부박람회 가다


[세종타임즈] 대전시는 13일부터 15일까지 열린 ‘2024 대한민국 정부 박람회’에 참가해 ‘소방의 디지털 트윈 대전환 인명보호 골든타임 확보’를 주제로 대전시의 혁신적 소방안전 기술과 성과를 소개했다.

 

이번 박람회는 행정안전부와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가 주최하며, ‘내일을 위한 정부혁신, 함께 하는 디지털플랫폼정부’라는 슬로건 아래 전국의 130개 기관이 모여 각 기관의 혁신 성과를 공유하고 미래의 디지털 정부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대전시는 ‘디지털 트윈 기반 소방안전도시 구축’ 사업의 성과를 전시했다. 이 사업은 가상 3D 공간에 현실과 유사한 정보를 구축하여 재난 발생 시 최적의 대피 경로와 신속한 구조 계획을 마련해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디지털 트윈 기술은 기존 소방 대응 체계에 가상 정보를 결합해 재난 상황에서도 실시간 대응을 가능하게 하는 첨단 기술이다. 이를 통해 대전시는 화재, 지진 등 다양한 재난 상황에서도 대피와 구조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대전시의 디지털 트윈 소방안전 기술을 다양한 형태로 체험할 수 있는 전시가 진행되었다. 대전시는 소방업무에서 활용 중인 디지털 트윈 기술을 체험할 수 있도록 3D 모델링 데이터와 실내 내비게이션 시스템 등을 선보였다.

 

시민들은 가상의 3차원 공간 속에서 실제와 동일한 건축물을 묘사한 ‘디지털 트윈 기반 소방 훈련’과 GNSS 실시간 측량 기술을 적용한 ‘소방 차량 시뮬레이터’를 간접 체험하며 대전시의 혁신적인 소방안전 기술을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었다.

 

또한 대전시는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해 화재 발생 시 건물 내 안전한 대피 동선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했으며, 구조대원들의 신속한 이동을 지원하는 기술적 기반을 설명했다.

 

이 기술은 건물 내부를 실시간으로 탐색할 수 있어 재난 상황에서 피해자들의 위치를 빠르게 확인하고 최적의 구조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유득원 대전시 행정부시장은 “대전시는 혁신을 선도하고 시민 안전을 최우선하는 도시로 자리 잡았다”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대전의 특색 있는 혁신 성과를 국민들이 직접 경험함으로써 대한민국의 혁신 온도를 높이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대전시가 추구하는 디지털 트윈 기반 소방안전도시 모델이 앞으로 전국의 안전 대응 체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대전시는 앞으로도 디지털 트윈 기술을 바탕으로 소방과 안전 분야에서의 혁신을 확대해 시민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스마트 안전도시를 실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재난 대응 능력을 한층 더 강화하며, 디지털 혁신을 통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선도적인 도시로 성장해 나가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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