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신순옥 의원, 여성·아동 폭력 방지 위한 실질적 대책 마련 촉구

신 의원, 성인지감수성 향상과 상담 인력 충원 등 피해자 지원체계 강화 요구

강승일

2024-11-11 17:15:49

 

 
신순옥 충남도의원, 성인지감수성 향상 위한 인식 전환 촉구


[세종타임즈] 충남도의회 신순옥 의원은 11일 열린 제356회 정례회 보건복지환경위원회 인구전략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여성과 아동,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폭력에 대한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하며 성인지감수성 향상과 지원 체계 강화를 강조했다.

 

신 의원은 양성평등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충남의 15개 시군에서 양성평등 교육이 활발히 진행 중이지만, 체계적인 교육과정을 이수한 전문 강사가 부족해 교육 효과에 한계가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어 “양성평등 교육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전문 강사 육성을 강화하고 교육의 질을 높일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제안했다.

 

또한, 신 의원은 지역 간 인구밀도 차이에 따른 상담 인력 부족 문제를 지적했다. 그는 “일부 시군에서는 상담 기관의 인력 충원이 어려운 상황이다”며 “각 시군의 인구 특성에 맞춘 인력 배치 및 운영이 이루어지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신 의원은 충남 해바라기센터의 이용 절차에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해바라기센터는 폭력 피해자에 대한 원스톱 지원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피해자가 먼저 신고 절차를 거쳐야만 센터를 이용할 수 있어 피해자에게 불편함이 큰 상황이다.

 

신 의원은 “신속한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바라기센터의 절차를 개선해 피해자 지원 체계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신 의원은 “젠더 폭력에 대한 이해와 성인지감수성 교육을 통해 성차별적 인식을 개선하고, 폭력의 악순환을 근절하는 데 힘써 달라”고 당부하며 성폭력 예방과 피해자 보호를 위한 정책적 관심과 지원을 촉구했다.

 

충남도의회는 이번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성차별적 폭력 문제 해결을 위한 성인지감수성 강화와 함께 여성과 아동, 청소년을 위한 폭력 방지 및 지원 체계 확립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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