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타임즈] 대전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는 11일 제282회 제2차 정례회에서 경제국 소관 2024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며, 위원회 운영 실효성, 지역경제 활성화, 기업금융중심은행 설립 등 다양한 현안을 점검했다.
경제국 소관 위원회 운영 실효성 문제
김영삼 부위원장은 경제국 산하 17개 위원회 중 10개 위원회가 올해 단 한 차례도 개최되지 않은 점을 지적하며, 비상설 위원회의 통합 운영 및 구조 조정 방안을 제안했다.
“사회적경제위원회와 사회적기업심사위원회 등 유사한 위원회들이 실질적인 운영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점이 문제”라며, 위원회가 적극적으로 기능할 수 있는 운영 체계 마련을 요구했다.
평촌산업단지 전력 공급 문제 해결 촉구
김 부위원장은 평촌산업단지 내 전력 공급 부족으로 인해 입주기업들이 겪는 운영상의 어려움을 지적하며 경제국의 조속한 해결을 촉구했다.
“산업단지의 경쟁력 유지에는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필수적”이라며, 이를 해결하지 않을 경우 기업 유치에도 큰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능경기대회를 통한 청년 기술 인재 육성
박주화 의원은 AI 시대에도 필수적인 청년 기술 인재의 육성을 위해 기능경기대회와 같은 프로그램의 지원이 강화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박 의원은 “대전시가 기능경기대회 성적에서 타 시도에 비해 낮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청년 기술 인재 발굴과 지원을 위한 경제국의 적극적 노력을 요청했다.
공공 배달앱 ‘땡겨요’ 활성화 방안
박 의원은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공공 배달앱 ‘땡겨요’의 활성화를 강조하며, 저렴한 수수료를 통한 실질적인 소상공인 지원 효과를 높일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를 위해 이벤트, 할인 쿠폰 제공 등 소비자 유인을 위한 방안을 제시하며 “공공 배달앱이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지속적인 홍보와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기업금융중심은행 및 국책은행 유치 필요성
김선광 의원은 대전의 금융 중심지 역할 강화를 위해 기업금융중심은행 설립과 국책은행 유치의 필요성을 제기하며 경제국의 소극적인 태도를 비판했다.
“부산과 대구가 국책은행 유치에 적극 나서는 상황에서 대전시가 구체적인 전략과 협력 방안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며, 정부와 협력하여 필요한 전략적 로드맵을 수립할 것을 촉구했다.
착한가격업소 배달비 지원 효과 점검
김 의원은 착한가격업소에 대한 배달비 지원이 소상공인 경영 안정에 실제로 기여하고 있는지 점검할 것을 요구했다.
그는 “배달비 지원이 단순한 예산 집행을 넘어 실질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소상공인 경영 안정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용률 목표 및 태양광 산업 육성 대책
송활섭 의원은 대전시의 낮은 고용률 문제를 언급하며, 경제국이 소상공인 폐업과 제조업 기반 부족 등 문제 해결을 위한 구체적인 일자리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오는 2026년에 대전에서 열릴 세계태양광총회를 통해 대전이 글로벌 태양광 기술 허브로 성장할 수 있도록 경제국의 적극적인 지원과 기업 참여를 장려할 것을 요청했다.
이번 행정사무감사에서 산업건설위원회 위원들은 대전시 경제국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시민 복리 증진을 위해 각종 현안에 대해 적극적이고 효율적인 대응을 해줄 것을 당부하며 다양한 정책 대안을 제시했다.
위원회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점검을 통해 대전시의 경제적 성장과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기여할 것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