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의회 홍나영 의원, 사회서비스원 본래 취지에 맞는 운영 촉구

돌봄센터 운영 공공성 강화 및 체계적 관리 필요성 강조…타 지자체 사례 제시

이정욱 기자

2024-11-11 14:52:34

 

 
세종시의회 홍나영 의원, 세종시 사회서비스원, 설립 취지에 맞게 운영돼야


[세종타임즈] 세종시의회 홍나영 의원은 11일 제94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세종시 사회서비스원이 설립 목적에 부합하여 운영될 필요가 있음을 강조하며, 현 운영 방식의 문제점과 개선 방안을 제시했다.

 

홍 의원은 세종시 사회서비스원이 지역 공공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핵심 기관으로서, 고령화와 저출생에 따른 복지 서비스 수요 증가와 안전성 및 공공성 확보를 위해 출범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최근 다함께돌봄센터 일부의 수탁 종료 과정에서 공공성이 약화되고 운영의 비효율성이 드러났다며 개선을 요구했다.

 

세종시 사회서비스원은 2020년 7월 출범 후 초등학생 돌봄 공백 해소와 지역 내 돌봄 체계 구축을 위한 다함께돌봄센터 운영을 진행해왔으나, 현재 운영 중인 7개 돌봄센터 중 3개소의 사업이 종료되었다.


홍 의원은 사회서비스원이 ‘정부 정책 변화’를 이유로 수탁을 종료했다고 비판하며, 공공복지 서비스의 공공성을 약화시키는 결정이었다고 지적했다.


특히, 수탁 종료 과정에서 센터장에게 사전 통보 없이 결정이 이루어졌고, 운영 지침이나 매뉴얼 부재로 인해 수탁법인들과의 협력 철학이 반영되지 않아 혼란이 초래됐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문제가 돌봄센터 이용 학부모와 아이들에게 불안감을 주고 있다고 홍 의원은 우려를 표명했다.

 

홍 의원은 전라북도와 경기도 사회서비스원의 운영 사례를 예로 들며 개선 방안을 제안했다.


전라북도는 돌봄센터 운영 매뉴얼을 발간하여 서비스 품질을 높였으며, 경기도는 다함께돌봄센터 협의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센터장 교육, 멘토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해 공공성을 강화하고 효율적인 운영을 위한 협력 구조를 구축했다.


또한, 이들 지역은 포준운영 매뉴얼을 개발하여 현장에 배포함으로써 사회서비스원의 관리 체계를 체계적으로 확립했다.

 

홍 의원은 세종시 사회서비스원도 이와 같은 체계적 관리와 협력 방안을 도입하여, 설립 목적에 부합하도록 운영 주체들이 책임감 있게 관리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다함께돌봄센터 수탁 종료 문제는 사회서비스원의 문제의 일부에 불과하며, 전체적인 운영 개선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홍 의원은 “세종시 사회서비스원이 지역사회 내 사회서비스의 공공성 강화와 품질 향상을 통해 시민에게 신뢰받는 기관이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하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이번 발언은 세종시 사회서비스원의 본래 역할과 책임을 강조하며, 복지 서비스의 공공성 강화와 체계적 운영을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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