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타임즈] 대전시의회 박종선 의원은 제282회 제2차 정례회 복지환경위원회에서 진행된 환경국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갑천 습지보호지역의 훼손 상태를 지적하며, 해당 지역의 보전과 활용을 위한 방안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갑천 습지보호지역 지정 후에도 실질적인 보호 조치가 부족해 관리가 미흡한 상황이라며, 현재 추진 중인 습지 보호 및 관리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점검하고 보완을 요구했다.
특히 박 의원은 습지보호지역 내 사유지에 대한 매입 계획, 불법 행위 단속을 위한 구체적 방안에 대해 질의하며, 습지의 보호를 위해 시급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최근의 집중호우로 인해 습지가 입은 피해와 그로 인한 홍수 조절 기능의 작동 여부를 파악하며, 갑천 습지의 정비를 위한 실질적인 조치가 이루어졌는지 확인했다.
박 의원은 동구 대청호 오백리길에 조성된 무장애 데크길을 언급하며, 갑천 습지에도 이와 유사한 무장애 데크길을 조성할 것을 제안했다.
그는 갑천 습지와 인근 월평공원 탐방로를 무장애 데크길로 연계함으로써 습지와 산림 생태계의 자연스러운 연결성을 보존하고,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탐방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생태계 보존과 시민 환경 교육, 지역 생태관광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무장애 데크길은 탐방객의 무분별한 출입을 제한하여 습지 훼손을 방지하고, 안전하고 쾌적한 관람을 가능하게 한다”며, 박 의원은 이러한 접근이 생태관광 자원으로서 갑천 습지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임을 강조했다.
그는 집행기관이 습지 실태를 철저히 점검하고 구체적인 보전 및 활용 계획을 마련해줄 것을 당부했다.
박 의원의 제안은 갑천 습지의 생태적 가치를 보존하면서도 시민들에게 자연과 교감할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대전의 생태관광 자원으로서의 가능성을 확장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